‘도미니카 출신’ 삼성 디아즈 “구자욱 타석에서만 구자욱 응원할게요”···WBC 8강 마운드 운영 열쇠는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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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출신’ 삼성 디아즈 “구자욱 타석에서만 구자욱 응원할게요”···WBC 8강 마운드 운영 열쇠는 ‘류현진’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활약 중인 르윈 디아즈(삼성)과 모국인 도미니카공화국과 삼성 사이에섰다.
디아즈는 시범경기가 개막한 12일 대전 한화-삼성전에 앞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경기는 잘 챙겨보고 있다. 당연히 나라를 대표해서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삼성 팀 동료들 가운데 구자욱이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 중이고, 투수 아리엘 후라도도 파나마 대표팀에 나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디아즈에겐 현실적인 벽이 높다. 지난해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에 외국인 타자 최초의 50홈런을 날리며 커리어 최고의 시간을 보냈지만 그는 야구 강국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후안 소토,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엔트리 전원이 메이저리거 정상급 선수들로 채워진 스타 군단이다.
디아즈는 “아시다시피 도미니카공화국에는 정말 대단한 선수들이 너무 많다”며 “내가 이탈리아나 베네수엘라에서 태어났다면 대표팀도 노려봤을 것 같다. 도미니카에서는 힘들 것 같지만 뛰고 싶은 마음은 있다”고 말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날 한국의 8강전 상대로 결정됐다. 14일 오전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삼성 선수 중에서는 구자욱이 대표팀에 합류해 있다. 디아즈는 ‘절친’ 구자욱이 타석에 있을 때 어딜 응원하겠냐는 물음에 잠시 고민하더니 “구자욱 타석이라면 당연히 홈런 치기를 응원할 것”이라면서도 “다른 선수가 나올 때는 우리나라를 응원하겠다”고 최선의 답을 내놨다.
‘KBO리그 경력자’로서, 디아즈는 대회 최강 타선으로 평가받는 도미니카 강타자들을 상대할 대한민국의 마운드 운영 아이디어도 내놨다. 화려한 빅리그 경력을 가진 류현진(한화)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디아즈는 “류현진이 선발로 먼저 올라간다면 조금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메이저리그 경력자인)류현진이 그런 유형의 (힘있는) 타자들을 상대로 어떻게 승부해야 할지 경험도 있을 것”이라며 “류현진 다음에 곽빈 등 파워피처가 올라가면 타자들도 어려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 | 이정호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