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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나승엽을 어떻게 데려왔는데, 얼마나 애지중지했는데…충격의 원정도박, 야구인생 최대 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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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시멜론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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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나승엽을 어떻게 데려왔는데, 얼마나 애지중지했는데…충격의 원정도박, 야구인생 최대 오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나승엽(24)을 어떻게 데려왔는데…


롯데가 2021년 2차 2라운드 11순위로 우투좌타 내야수 나승엽을 영입한 과정은 일종의 드라마였다. 나승엽이 일찌감치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지만, 롯데가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날릴 것을 감수하고 나승엽을 지명해버린 것이었다.



롯데는 일단 나승엽을 지명한 뒤 설득, 끝내 입단을 성사시켰다. 그만큼 훗날 롯데의 간판타자가 될 것이란 믿음이 확고했다. 이 일을 계기로 신인드래프트 규정까지 바뀌었다. 고교, 대학 졸업 예정자 전원 지명 대상이었지만, 신청서를 낸 선수에 한해서만 지명하기로 했다. 신청서를 내고 지명 후 해외에 나가는 선수도 복귀 시 2년간 드래프트 참가가 불가능하게 됐다.


롯데는 나승엽을 애지중지했다. 2021시즌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상무에 입대를 시켰다. 어차피 당장 1군에서 자리잡기 쉽지 않다면, 곧바로 국가대표팀에 뽑혀 병역특례를 받기 어렵다면 군 복무부터 해결하게 한 것이다.


나승엽은 2022년과 2023년 상무에서 82, 84경기에 각각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이어갔다. 3할 타율을 때리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리고 2024년, 김태형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나승엽을 주전 1루수로 기용했다. 나승엽은 121경기서 타율 0.312 7홈런 66타점 OPS 0.880으로 기대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역시 프로 1군은 쉽지 않다. 나승엽은 2025년 105경기서 타율 0.229 9홈런 44타점 OPS 0.707에 그쳤다. 아직 애버리지가 없는 주전의 자연스러운 성장통이었다. 때문에 2026시즌이 정말 중요하다. 여기서 주저앉느냐, 다시 치고 올라가느냐에 따라 나승엽은 물론 롯데 타선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


더구나 김태형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상무를 폭격하고 전역하는 한동희와 나승엽의 공존을 위해 나승엽을 3루로 보내는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둘 다 수비력이 검증된 것은 아니다. 단, 나승엽이 고교 시절 3루수를 봤고, 3루 수비력이 괜찮다고 판단한듯하다. 그렇게 나승엽은 이번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에서 3루 수비 훈련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상황서 나승엽이 돌연 귀국 조치를 당했다.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과 함께 대만 현지의 게임업소에 출입한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대만 언론에선 합법적인 장소이지만, 집중관리 대상으로 분류된 곳이라고도 했다. 불법적인 도박이 있을 경우 처벌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과거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결국 롯데는 이들이 불법적인 장소에 갔다고 보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들 4인방이 당분간 야구를 다시 하긴 어려울 듯하다. 대만 사법기관에서 조사가 이뤄질 수 있고, 국내에서도 후속 조사가 이어질 수 있다. 또 KBO 상벌위원회, 구단 차원에서의 징계가 이어질 수도 있다. 또 당사자들은 그만큼의 반성과 참회가 필요하다.



특히 롯데가 특별하게 뽑았고 키우는 나승엽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이번 사태로 나승엽의 야구인생에 큰 오점이 생겼다. 성장은 그만큼 또 늦어지게 됐다.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순간의 선택이 인생을 좌우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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