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군사훈련, 나폴리엔 희소식"…현지 매체 'KIM, 군대 가' 외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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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군사훈련, 나폴리엔 희소식"…현지 매체 'KIM, 군대 가' 외치는 이유는?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김민재가 올 여름 기초군사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입대가 현소속팀 나폴리에 반가운 소속이 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28일 나폴리 현지 언론 '아레아 나폴리'가 이 같은 주장을 제기했다.
김민재 에이전시 관계자는 이날 "아직 관련 기관에서 구체적인 날짜를 통보하지 않아 정해진 게 없다"면서도 "6월 중 훈련소에 입소해야 하는 건 맞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면서 병역 혜택을 받았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34개월 동안 해당 종목에 몸을 담으면서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해야 한다.
김민재는 지난해 6월 예술·체육요원으로 등록을 마쳤는데, 등록 후 1년 안에 3주 훈련을 받아야 한다는 게 에이전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김민재가 6월16일 페루전, 같은 달 20일 엘살바도르전 등 두 차례 A매치 출전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이 소식은 아시아를 넘어 이탈리아에도 빠르게 전해졌는데 나폴리 입장에선 김민재의 기초군사훈련이 득이 되지 않겠느냐는 게 신문의 설명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김민재는 적게는 5000만 유로(약 670억원)에서 많게는 7000만 유로(약 1000억원)에 이르는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다. 이는 7월1일부터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매체는 "김민재는 6월과 7월 사이 3주간 의무적인 병역 의무를 수행하게 되는데, 바이아웃 기간과 겹친다. 이 기간엔 이적과 관련해 구단이 선수와 직접 접촉할 기회가 없고 특히 신체검사를 받을 수 없디"며 "김민재를 원하는 다른 구단의 이해가 복잡해질 수 있다"고 해석했다.
김민재가 A매치를 뛰고 훈련소에 입소하면 나폴리와의 계약에서 설정된 바이아웃 적용 기간 2주가 거의 겹치는 것은 맞다. 이 때 메디컬테스트가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게 '아레아 나폴리'의 분석이다.
게다가 기초군사훈련을 받느라 프리시즌 컨디션 끌어올리기도 좀 더 미뤄질 수도 있다. 여러모로 나폴리에 유리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다만 김민재가 아니라 그의 대리인이 협상을 진행하는 만큼 기초군사훈련을 받느라 생기는 문제점을 이미 대비하고 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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