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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한국 심각하다" 인도네시아 매체, 한국 배드민턴 팩트폭격 제대로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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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시멜론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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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한국 심각하다" 인도네시아 매체, 한국 배드민턴 팩트폭격 제대로 하네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2025시즌 세계 배드민턴 무대에서 대한민국 안세영의 압도적인 활약이 이어졌지만, 해외에서는 한국 배드민턴의 종목 간 불균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스포츠 전문 매체 '볼라스포르트'는 지난 2일(한국시간) "안세영에게만 집중하는 시선은 한국 대표팀이 안고 있는 더 근본적인 문제를 가리고 있다"며 한국 남자단식과 혼합복식의 위기를 짚었다.


이들은 먼저 한국의 강점을 분명히 강조했다. "여자 단식에는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이 있으며, 그는 현재 배드민턴계에서 가장 지배적인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여자 복식의 이소희-백하나 조, 김소영-공희용 조, 남자 복식의 서승재-김원호 조까지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갖춘 조합들이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떠받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들은 "안세영의 성공이 한국 배드민턴 전체의 경쟁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안세영이 한 해 동안 무려 11개의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대회 정상에 오르며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에 도달한 반면, 남자단식의 경우 국제 대회 상위권 경쟁에 뛰어든 선수가 아예 없다는 점이 언급됐다.


볼라스포르트는 "화려한 성적표 뒤에는 남자 단식과 혼합 복식의 전력 약화라는 심각한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남자 단식에 대해서는 "과거 손완호와 같은 스타가 활약하던 시절과 달리, 현재 한국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허광희, 전혁진 등이 분투하고 있지만, 빅토르 엑셀선(덴마크)이나 스위치(중국)와 같은 최정상급 선수들과 비교하면 상위 라운드 진출조차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혼합 복식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진단됐다.


이들은 "서승재-채유정 조가 세계선수권 우승이라는 뛰어난 성과를 냈지만, 이 조합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았다"고 꼬집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2024 파리 올림픽 끝으로 해체됐고 채유정은 지난해 11월 은퇴했다.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원호-정나은 조가 뒤를 이었으나 역시 해체됐고, 중국의 정쓰웨이-황야충 조(현재 은퇴), 펑옌저-황둥핑 조처럼 두터운 선수층을 갖춘 국가들과 비교하면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채유정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면서, 한국 혼합 복식은 핵심 전력 공백이라는 현실적인 문제까지 떠안게 됐다.



"한국은 만약 핵심 조합이 부상이나 컨디션 난조를 겪을 경우, 메달 경쟁에서 급격히 밀릴 수 있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매체는 이러한 현상을 단순한 개인 기량의 문제가 아닌 시스템 차원에서 바라봤다. "한국은 '안세영 보유국'이라는 타이틀에 취해 안주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안세영이라는 슈퍼스타의 존재는 분명 큰 자산이지만, 특정 선수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다른 종목의 침체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자단식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남자 단식과 혼합 복식 전반에 대한 장기적 육성과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세영의 눈부신 성과 뒤에서 제기된 외신의 이 같은 진단은, 한국 배드민턴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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