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등록 실패하면 임대 가라고?’…맨시티 MF 바르사행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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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등록 실패하면 임대 가라고?’…맨시티 MF 바르사행 주춤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했던 일카이 귄도간(32, 맨체스터 시티)이 암초를 만났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제라르 로메로 기자의 말을 빌려 “귄도간과 바르셀로나는 합의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한가지 조항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새로운 선수의 영입을 꿈꾸고 있다. 여전히 재정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탓에 귄도간, 이니고 마르티네스와 같은 자유 계약 선수 영입을 추진했다.
이런 영입 전략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는 모양새다. 제라르 로메로 기자는 방송을 통해 “바르셀로나는 이미 이니고와 합의를 마쳤다. 귄도간과의 합의도 머지않았다”라고 밝혔다.
귄도간과의 영입을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로메로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귄도간은 선수 등록에 실패할 경우 계약한 연봉 그대로 다른 팀 임대를 떠나야 한다는 조항에 동의하지 않았다.
해당 조항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바르셀로나의 대비책이다. 바르셀로나는 지금도 연봉 상한선 문제로 인해 1군 선수단에 파블로 가비를 등록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이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일종의 강제 임대 조항으로 위험을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선수 입장에서는 자신이 다음 시즌에 어떤 팀에서 뛰게 될지 모른다는 점 때문에 계약을 망설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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