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영 "장모님 갤러리 관장, 아내 외동딸이라 더 기뻐" (유퀴즈)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강기영이 아내와 아들을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위대한 발견'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강기영이 가족을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제가 기영 씨 결혼할 때 사회를 봤다. 깜짝 놀랐다. 거기가 장모님 사시는 댁이지 않냐"라며 밝혔고, 강기영은 "장모님도 사시고 저도 들어가서 산다"라며 귀띔했다.

조세호는 "거기가 갤러리로 운영이 되는 거 아니냐. 저도 그 집 보고 '살고 싶다' 싶었다. 너무 예쁘더라"라며 감탄했고, 유재석은 "드라마 찍는 곳 같았다"라며 맞장구쳤다.

강기영은 "장모님이 갤러리 일을 하셔서 관장님으로 계신다. 저는 결혼식도 거기서 했다"라며 자랑했고, 조세호는 "거기 있는 강아지가 너무 부러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조세호는 "처음에 아내분 만났을 때 어머님이 갤러리 관장님인 건 모르시지 않았냐. 갤러리 관장님인 걸 알고 나서 '기쁘다'라는 마음이 들지 않았냐"라며 물었고, 강기영은 "관장님인 것도 기쁜데 외동딸이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유재석은 "장모님도 만나 뵀는데 좋으신 분이다"라며 덧붙였다.

또 강기영은 "재석 형님이 사회를 보는 것도 말도 안 되는 거였다. 지인이 '혹시 모르니까 물어봐라. 여쭤봐라' 해서 형님한테 전화를 했다. '이런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했더니 형님이 '우리 그 정도 사이는 돼' 했다. 그러고 나서 '해피투게더' 시간을 바꾸셨다. '저희는 형님 되는 시간으로 결혼식을 옮기려고 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그럼 바꿔주지. 안 되는 줄 알고 내가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한 건데"라며 농담을 건넸고, 강기영은 "'그렇게까지 하지 말고 내가 가능하면 해주겠다' 해서 '해피투게더'를 오전 시간에 촬영하고 결혼식에 와주셨다"라며 미담을 공개했다.

유재석은 "일단 제가 결혼식 예식장에서 아내분을 봤다. 이런 표현 어쩔지 모르겠지만 쩔쩔매는 느낌이었다"라며 못박았고, 강기영은 "와이프랑 곱창집에서 곱창을 먹고 소주 한 잔을 먹고 택시를 타고 귀가를 했다. '어떤 분이 저 아는 배우한테 강기영 배우를 봤는데 와이프를 떠 모시더라. 택시까지 거의 이러고 가더라'라는 후기를 저한테 들려주셨다"라며 털어놨다.

더 나아가 유재석은 "요즘 기영 씨를 가장 많이 웃게 하는 건 뭐냐"라며 궁금해했고, 강기영은 "아무래도 19개월 된 베스트 프렌드. 너무 사랑스러워서 말로 표현 못 하겠다. '어떻게 하면 이 아이를 한 번 더 웃게 할까?' 하는 것 같다. 제 세상은 중요하지 않다. 너의 세상을 꾸며주는 조력자인 거지. 너무 행복하다"라며 아들을 떠올렸다.

유재석은 "행동도 닮아간다"라며 거들었고, 강기영은 "얼마 전에 카시트에 태우고 이동을 하고 있는데 지수의 '꽃'이 나왔다. (손으로 안무를) 이걸 하고 있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