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콘텐츠 홍수] 지나친 출연은 오히려 독?…강경준·장신영→이휘재·문정원 '후폭풍' 감내
작성자 정보
-
벳프리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8 조회
- 목록
본문
[가족 콘텐츠 홍수] 지나친 출연은 오히려 독?…강경준·장신영→이휘재·문정원 '후폭풍' 감내
배우자나 자녀, 부모 등 스타의 가족이 미디어 전면에 등장하며 사생활을 솔직하게 공개하는 게 자연스러운 시대가 됐다. 그러나 연예인 가족의 지나친 사생활 공개와 더불어 갈등이나 논란까지 그대로 중계되면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대중이 적지 않다. 스타 입장에서도 가족에게 논란이 생길 경우 그 무게를 본인까지 감내해야 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갈등 끝 사생활 폭로+잇딴 논란에 활동 중단…‘가족 예능’ 후폭풍
가족과 함께 대중 앞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스타는 공감 요소를 어필하며 많은 사랑을 받지만 한순간 후폭풍에 휘말린다. 과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한 일상 공개로 인기를 모았던 FT아일랜드 최민환과 라붐 출신 율희가 대표적이다. 두 사람은 결혼할 때부터 아이돌 출신 부부로서 화제의 중심에 섰지만 2023년 이혼에 이르렀다. 이혼 후 최민환과 율희는 각각 예능에 출연하며 새출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율희는 양육 의무에서 벗어나 일상을 만끽하고 있다는 오해가 더해지면서 악성 댓글에 시달렸고 결국 최민환의 결혼 생활 중 유흥업소 출입, 성매매 의혹을 폭로했다.
후폭풍은 거셌다. 최민환은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고 음악 활동도 중단했다. KBS측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있는 최민환의 출연 회차를 모두 삭제했다. 또 성매매 혐의와 부부간 강제추행 혐의로 고발당했다. 경찰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현재 율희는 최민환을 상대로 양육권을 가져오기 위한 소송 중이다. 삼남매와의 육아 일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두 사람은 이혼 후 갈등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삼남매가 잡지 모델로도 발탁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만큼 둘의 관계 악화와 사생활 폭로는 충격을 안겼다.
가족의 일상을 공개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방송인 이휘재는 사실상 은퇴 수순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휘재는 미모의 아내와 사랑스러운 쌍둥이와의 일상을 통해 2010년대 육아 예능붐을 이끌었다. 2015년 KBS 연예대상에서는 대상을 수상했다. 플로리스트 아내 문정원 또한 남편과 함께 방송, 유튜브 등 활발하게 활동하며 인플루언서와 같은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부부는 2020년 SNS ‘뒷광고(기만 광고)’, 이듬해에는 이휘재 부부의 아래층에 산다는 한 누리꾼이 층간 소음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폭로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문정원이 과거 놀이공원에서 아이들 장난감을 계산하지 않고 가져갔다는 의혹까지 더해졌다.
아울러 이휘재의 과거 방송 태도 논란까지 재조명되면서 부부는 대중의 지탄을 받았다. 결국 이휘재는 2022년 데뷔 30년 만에 휴식기를 위해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떠났고 3년째 캐나다에서 생활 중이다.
◆하니·장신영, 남편 물의로 ‘연좌제’ 감내
논란을 일으킨 가족으로 인해 본인까지 후폭풍을 감내하기도 한다. 주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책임을 함께 지는 연좌제를 고스란히 겪는다. 정신과 의사 양재웅과 결혼을 발표한 걸그룹 EXID의 멤버이자 배우 하니는 당초 지난해 결혼식을 올리려 했지만 무기한 연기했다.
양재웅이 운영하는 정신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진 탓이다. 결혼을 발표한 날이 환자 사망사고 사흘 후였다는 점에서 하니 역시 비난의 대상이 됐다. 이후 하니는 예능 프로그램 MC 자리에서 자진 하차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EXID가 데뷔 12주년을 맞았을 때도 하니는 혼자 침묵을 지키며 자숙했다. 최근 들어서야 하니는 EXID 멤버들과 완전체로 방송에 출연하는 등 활동 기지개를 켜고 있다.
배우 장신영은 남편인 배우 강경준의 불륜 논란으로 함께 마음고생을 했다. 단란한 가족의 일상을 보여줬지만 강경준은 2023년 상간남으로 지목된 이후 각종 구설에 올랐고 사과했다. 남편의 잘못으로 장신영 또한 숨죽일 수밖에 없었다.
◆지나친 사생활 노출…대중 피로감 우려
지나친 사생활 언급으로 인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장신영은 ‘미운우리새끼’와 더불어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을 통해 힘들었던 시간에 대한 언급을 피하지 않고 정면돌파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남편과 아이들을 수차례 언급했다. 일부 누리꾼은 장신영이 본업인 연기가 아닌 예능 출연을 통해 불륜 남편을 세탁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제 겨우 고등학생인 아들의 입장을 공개하는 등 잦은 자녀 언급 또한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가족 언급이 오히려 독이 된 경우다.
과거에도 가족의 작위적인 사생활을 예능을 통해 노출해 비판을 받은 사례가 적지 않다. 가수 홍진영은 언니 홍선영과 함께 과거 미운우리새끼에 고정 출연했지만 다이어트나 먹방 등 각본에 의존하는 듯한 상황 연출로 비판의 대상이 됐다. 방송인 함소원은 2021년 막 내린 아내의 맛에서 당시 남편인 진화, 시어머니와 자극적인 갈등을 지속해서 보여줘 시청자에게 피로감을 안겼다. 수차례 조작 논란이 불거졌고 아내의 맛은 결국 폐지돼 논란만 남기고 사라졌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