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든 '탑' 무너지나..박명수→이병헌 '오겜2' 합류 탑 옹호 '뭇매' [Oh!쎈 종합]

[OSEN=김수형 기자]  빅뱅 출신 배우 탑(최승현)이 ‘오징어게임’ 시즌2 출연이 확정된 가운데, 갑론을박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앞서 29일 넷플릭스 측은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2’의 라인업을 공개, 지난 2022년 그룹 빅뱅을 탈퇴하고 홀로서기를 시작한 최승현(탑)이 명단에 포함되어 있어 화제를 모았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016년탑이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가 뒤늦게 알려져 군복무 중 재판이 진행됐고,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후 스스로 연예계 은퇴를 암시했기 때문.  그렇게, 2019년 7월 소집한 이후에도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던 그는 지난해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마무리했고, 올해에는 빅뱅까지 탈퇴했던 바다.

하지만 그런 탑이 '오징어 게임2'를 통해 연예계에 돌아온다는 공식 발표까지 나온 상황. 이에 ‘오징어게임’ 신드롬을 만든 주역인 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 시즌2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루머도 돌았다.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일파만파 퍼진 가운데 이정재의 측근은 OSEN에 "이정재와 탑이 몇 년 동안 교류가 전혀 없었고, 서로 연락도 하지 않고 지냈다"며 "두 사람의 마지막 연락 자체가 이미 수년 전의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OSEN의 추가 취재 결과, 이정재는 지난 23일 진행된 '오징어 게임' 시즌2 대본 리딩 현장에서 탑의 얼굴을 봤고, 이후 탑의 캐스팅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역시 "이정재 배우가 '오징어 게임2' 캐스팅에 관여를 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후 불통은 이병헌에게 튀었다. 이정재에 이어 이병헌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국내외 톱스타들이 도마위에 오른 상황. 이 가운데, 박명수 역시 30일인 오늘, 자신이 진행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탑이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를 통해 복귀한다는 소식을 전했고, 이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탑을 좋아하긴 하지만 뭐라고 말하기 애매모호하다. 양쪽 말이 맞긴 하지만 그래도 젊은 친구가 또다시 살아나야죠”라며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정신 바짝 차리고 이번에 기회를 한번 더 주신다면 더 열심히 해서 보답해야하지 않겠나”라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다.

물론 박명수의 개인적인 소신일 수 있으나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그를 옹호했다는 점은 다소 경솔하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물론 탑은 영화 ‘포화 속으로’를 통해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긴 했으나, 그와 관련 캐스팅 잡음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