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코인사기 남편 안성현 옥바라지 시작…4년6개월 법정구속에 “항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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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 코인사기 남편 안성현 옥바라지 시작…4년6개월 법정구속에 “항소”[종합]
사진=왼쪽부터 성유리, 안성현/공식 계정
[뉴스엔 황혜진 기자]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이 유죄를 선고받고 즉각 항소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12월 26일 오후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도성)에서 배임수재,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성현에 대한 선고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재판부는 안성현에게 징역 4년 6개월 실형을 선고했다. 청탁 과정에서 받은 명품 시계 두 개에 대한 몰수도 명령했다.
다만 현금 30억 원 배임수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안성현이 상장 업무를 담당하지 않아 배임수재가 가능하지 않다고 봤다.
앞서 검찰은 안성현에 대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실형 선고 후 법정 구속된 안성현은 "최소한 어린 두 딸에게 아빠가 사기는 치지 않았다고 얘기해 주고 싶다"며 "오해받을 짓은 했을 수 있지만 상장을 대가로 돈을 받거나 사기를 친 적은 없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선고 공판이 종료된 이후에도 선고에 불복하겠다며 항소 의지를 공공연하게 드러냈다.
안성현은 2022년 10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은 사업가 강종현 씨가 타고 다니던 외제차 소유자로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안성현은 빗썸 상장 담당 직원과 공모해 암호화폐를 상장시켜 주겠다며 업체로부터 수십억 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에 휩싸였다. 또 청탁 과정에서 강종현으로부터 받은 20억 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았다.
이번 법정 구속 선고로 그룹 핑클 멤버이자 배우 성유리는 옥바라지를 하게 됐다. 성유리와 안성현은 4년 열애 끝에 2017년 5월 결혼했다. 슬하 딸 쌍둥이를 두고 있다.
안성현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후 성유리는 사실상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성유리는 올 초 공식 계정에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들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기도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안성현과 함께 기소된 빗썸홀딩스 전 대표 이상준 씨는 이날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 추징금 5,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강종현 씨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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