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경찰견, 야산 수색하다 독사에 물려 죽어…“다음에 꼭 다시 만나자”
작성자 정보
- 망꽁이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 조회
- 목록
본문
위대한 ‘개코’로 대한민국을 지키는 경찰견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1일(수)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72회 ‘넘버원’ 특집에서는 블랙핑크 로제, 경찰견 아미고-벤지-맥스와 핸들러 유정환-김민철-황성구, 기상학자 김해동 교수가 출연해 릴레이 토크를 펼쳤다.
이날 유재석이 경찰견 은퇴 시기에 관해 물었다. 유정환은 “일반 반려견들은 15년에서 20년 정도 생각하는데, 경찰견은 극한에서 훈련하다 보니 7~8년 업무 수행 후 은퇴한다”라고 답했다. 은퇴 후에는 시민들에게 분양된다는 것.
이날 유재석이 경찰견 은퇴 시기에 관해 물었다. 유정환은 “일반 반려견들은 15년에서 20년 정도 생각하는데, 경찰견은 극한에서 훈련하다 보니 7~8년 업무 수행 후 은퇴한다”라고 답했다. 은퇴 후에는 시민들에게 분양된다는 것.
유재석은 “은퇴해서 이별할 때 슬픔이 클 것 같다”라고 전했다. 유정환은 “일반 분양할 때 사랑 넘치는 분한테 가서 여생이라도 즐겁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한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김민철은 8년 전 은퇴한 ‘큐’를 입양했다며 “오늘이 큐 생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제 15살이 됐다는 것. 그는 “4년 동안은 마음을 안 열었다. 7년 동안의 습관이 잘 안 바뀌더라. 혹시 은퇴 경찰견들을 데리고 가시는 분들은 조금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유정환은 처음 만났던 경찰견 ‘폴’을 떠올리며 “저만 바라봤다. 그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 험한 곳을 수색하기도 하는데, 7m 높이 절벽에서 저만 보고 뛰었다”라며 경찰견들이 몸을 던지며 수색해서 다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은퇴 후 폴이 입양됐다며 “저와 헤어지는 걸 알았는지 저만 보면 좋아서 뛰던 친구가 멍하니 바라보고 있더라”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민철은 수색견 ‘래리’를 떠올리며 “3년 동안 함께했던 첫 파트너였다.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나서 헤어지게 됐는데, 래리가 수색하다가 독사에 물렸다”라며 급히 현장에 갔을 땐 이미 무지개다리를 건넌 후였다고 전했다. 그는 “사람이 앞에 갔더라며 독사에 물리는 건 사람이었을 수도 있다”라고 한 후, “경찰견에 대한 예우가 그 뒤부터 많이 좋아졌다. 래리가 묻혀 있는 데에 매년 찾아갔다. 다음에 사람으로 태어나서 꼭 한번 만나고 싶다”라며 눈물 흘렸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