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아역 출신 故 정명현, 자취 감춘 후 뒤늦게 알려진 비보..오늘(9일) 13주기

故 정명현
[헤럴드POP=강가희기자]아역배우 출신 故 정명현이 세상을 떠난 지 13년이 흘렀다.

오늘(9일)은 故 정명현의 13주기다. 정명현은 2011년 12월 9일 날짜로 경기도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됐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향년 35세.

정명현은 1980년-1990년 대 방송된 MBC 드라마 '한지붕 세 가족'에 출연한 아역 스타 출신이다. 이후 정명현은 드라마 '꼴찌 수색대'를 이어 당시 인기 예능이었던 '이경규의 몰래 카메라'에 출연해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그러나 1993년, 정명현은 환각제 흡입 및 절도 행위 등으로 MBC 방송 출연 금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연예 활동을 하지 못한 정명현은 1998년 SBS 라마 '미스터Q' 카메오 출연을 끝으로 좀처럼 방송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이후 2013년 정명현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매체들 보도에 따르면 정명현은 외국으로 이민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으며, 사인은 기록되지 않은 채 경기 광주시 추모공원에 안치된 것이 확인되면서 비보가 알려졌다.

이에 함께 '한지붕 세 가족'에 출연했던 배우 서재경은 SNS에 "정명현. 형은 병태, 나는 병식이었는데. 우린 ‘한지붕 세 가족’에서 형제였지. 천부적으로 천재적 재능을 가진 배우였는데. 부디 좋은 곳에 가서 고이 잠드소서"라는 추모글을 올렸다.

누리꾼들 역시 아역배우로 활동하다 자취를 감춘 정명현의 뒤늦은 비보에 애도를 표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뒤 방송사 출연 정지를 당한 정명현이지만, 안타까운 죽음에 누리꾼들은 생전 고인의 모습을 기리며 추모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