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는 알았을까, 기안84가 최대 라이벌이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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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는 알았을까, 기안84가 최대 라이벌이 될지
이미지 원본보기[OSEN=이대선 기자] 9일 오후 서울 상암동MBC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기안84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3.06.0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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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전현무가 사준 양복을 입고 첫 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던 기안84. 그로부터 6년이 지난 지금, 전현무는 기안84가 ‘대상’ 라이벌이 될지 짐작했을까. 전현무가 건재함을 알리고 있는 가운데 기안84의 상승세도 무섭다.
지난해는 명실상부 전현무의 해였다. 본인 스스로가 연예대상 ‘대상’을 욕심 낼 정도였는데, 성적, 실력이 부족했다면 따가운 눈총을 받았겠지만 그 무엇 하나 부족한 게 없었다. ‘나혼자산다’, ‘전지적참견시점’,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를 통해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전현무는 두 번째 ‘대상’을 받으며 ‘중꺾마’ 정신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지금까지 전현무의 ‘대상’ 라이벌은 유재석이 꼽혔다. ‘놀면 뭐하니?’로 다양한 부캐를 선보이며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 웃음을 선사한 유재석이었지만, ‘놀면 뭐하니?’의 하락세를 타면서 유재석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
올해 역시 전현무는 건재하고, ‘놀면 뭐하니?’가 부진을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전현무가 2년 연속 대상을 탈 수 있을까. 급부상하고 있는 대상 후보의 이름은 전현무를 흠칫하게 한다. 바로 기안84이기 때문이다.
웹툰 작가 기안84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건 ‘나 혼자 산다’로, 2016년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지상파 예능에 입성한 기안84는 이후 고정 멤버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라는 별명처럼, 영혼조차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그의 삶이 신선한 충격과 재미를 선사했다.
그렇게 지상파 예능에 입성한 기안84는 2017년 MBC 방송연예대상 베스트커플상을 시작으로 2018년 MBC 방송연예대상 버라이어티부문 남자 우수상, 2019년 MBC 방송연예대상 베스트 팀워크상, 베스트 커플상, 2021년 MBC 방송연예대상 PD상, 남자 최우수상, 2022년 MBC 방송연예대상 멀티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기안84의 상승세는 무섭다. ‘나 혼자 산다’에서의 인기 뿐만 아니라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시즌2까지 론칭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7부작으로 마무리 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1은 최고 시청률 5.2%를 기록했다. 캐리어도 아닌 가방 하나만 들고 남미로 떠난 기안84의 자유로운 모습이 시작부터 웃음을 선사했고, 현지의 생생한 분위기와 여행기를 담아 전달하며 호평을 받았다.
인도로 떠난 시즌2 역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는 4.7%의 시청률로 시작해 지난 18일 방송된 2회에서는 5.8%를 나타냈다. 시즌1의 최고 시청률을 단숨에 뛰어 넘은 가운데 MBC 예능 프로그램 중 이 기록을 넘는 건 ‘나 혼자 산다’가 유일할 뿐이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단번에 MBC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예능 왕국’의 위엄을 다시 세웠다.
기안84가 아니었으면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도 없었기에 기안84의 힘이 컸다고 볼 수 있다. 가식이 없는 솔직함과 예측 불가능한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낭만을 추구하고 자신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는 기안84의 매력이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지고,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를 통해 폭발하면서 대체불가능한 캐릭터로 자리를 잡았다.
2018년 우수상, 2021년 최우수상을 받은 기안84는 이제 대상 후보로 손색 없는 실력과 성적을 갖췄다. 전현무의 최대 라이벌은 이제 기안84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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