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년만 출산' 이은형 "시母가 조리원비 지원...6년 동안 아이 강요 안 하셨다" ('기유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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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결혼 7년 만에 첫 아들을 출산한 이은형이 "시어머님이 아기를 낳으라고 강요하지 않으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는 "[육퇴로그] 육퇴 후 시어머님과 한잔"이라며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이은형은 "어제 새벽부터 저녁까지 스케줄이 있어서 시어머님이 전날부터 와 계신다. 지금 시어머님께서 현조를 봐주고 계십니다"며 시어머님을 소개했다. 그때 강재준이 쪽쪽이를 물고 어머니의 무릎에 누워 있어 웃음을 안겼다.
이은형은 "이틀동안 애기 보니까 힘드셨지 않냐"고 물었고, 시어머니는 "현조가 너무 예뻐서 힘든 거 몰랐다"며 손주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때 강재준은 "오늘만큼은 내가 아이를 보고 두 분이 맥주를 오붓하게 한번 드셔봐라"며 이틀 동안 육아를 해준 어머니를 위해 대게를 준비했다.
바로 강재준은 아들 밥을 먹였고, 시어머님은 손주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 모습에 이은형은 "어머님이랑 재준 오빠랑 현조랑 닮았다"고 했고, 거푸집 3대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이은형은 "현조는 코만 나 닮았다"며 웃었다.
고부간의 육퇴 타임. 이은형은 "재준 오빠 어렸을 때 어땠냐"고 물었고, 시어머님은 "생긴 것도 성격도 현조하고 똑같았다. 한번 울기 시작하면 아주 그냥. 100일까지 울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재준이를 낳았는데 네가 현조가 신기하고 사랑스러운 만큼 나도 우리 재준이가 너무 신기했다"며 "너무 감격해서 눈물이 났다. 아무리 울어도 밉지 않았다. 얼마나 예쁜지 몰라"라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이은형은 "제왕절개 했을 때 애기 딱 보여줬을 때 너무 깜짝 놀랐다. 재준 오빠가 나와서"라며 "의사 선생님도 '재준 씨가 나오셨다'고 하셨다"며 의사 선생님도 인정한 유전자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어머님은 "재준이 어렸을 때 사진을 보니까 현조 똑같더라"며 웃었다.
강재준, 이은형 부부는 결혼 7년 만에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강재준은 "엄마가 너무 고맙게도 조리원비를 지원해주셨다"고 했고, 어머니는 "아들 결혼하면서 '애기 낳으면 조리원비는 내가 대줘야지' 생각했는데 애기를 안 낳더라"며 "처음에는 '낳겠지'하고 기다리다가 2년 지나고 3년, 4년, 5년 지나고 그러니까 '애기 안 낳고 살려 그러나?' 속으로 생각을 했었다"고 했다.
이에 이은형은 "결혼한 지 2년 정도 됐을 때 어머님이 넌지시 '애기는 생각 없냐'고 물어보셨다. 손주를 너무 보고 싶으신 나이시니까"라며 "내가 대답할 틈도 없이 아버님께서 어머님한테 '은형이한테 애기를 낳으라고 이야기하는 거는 은형이한테 일을 그만두라고 하는 거다'고 하셨다"고 떠올렸다.
이은형은 "그 후로 어머님이 한 5년, 6년 동안 단 한번도 아기를 낳으라고 강요를 안 하셨다. 너무 감사했다"며 "이후 임신을 하고 전화 드렸는데 어머님이 우셨다"고 했다.
이에 시어머님은 "꿈꾸는 것 같았다.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나는 느낌이었다"며 "재중이하고 은형이한테 고맙다는 표현도 솔직히 부족하더라. 그래서 '일이 있다. 여행 간다'고 하면 열일 제쳐놓고 오는 거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