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혼자다' "전 남편 이동건에게 보낼 의향 100%" 조윤희, 딸 로아와 심리 검사(종합)

[헤럴드POP=이유진기자]조윤희가 딸 로아와 그림 심리 검사를 했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조윤희가 딸 로아와 그림 심리 검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윤희의 하루가 시작됐다. 로아가 그린 그림을 정리하던 조윤희는 '공주가 병사의 소중한 곳을 봤다'는 내용의 그림을 보고 놀랐다.

로아의 그림에 대해 궁금증이 생긴 조윤희는 딸 로아와 하교 후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학교 생활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로아는 수업이 듣기 싫어서 아픈 척하고 보건실에 가 누워있었던 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조윤희는 허탈한 웃음을 짓고는 "수업 듣기 싫으면 머리 아플 수도 있고 보건실에 누워 있어도 된다. 학교만 빠지지 말자. 지각하지 말고 결석하지 말자"고 로아의 마음을 이해해줬다.

두 사람은 그림 심리 검사를 받으러 미술 치료 센터를 방문했다. 무의식 감정에 관련된 그림 검사를 시작했다. 로아는 집을 궁전처럼 그�l고, 엄마와 자신이 산다고 표현했다.

가족을 그리라는 지시에 고민하던 로아는 엄마, 할머니, 아빠를 선을 나눠 그렸다. 자신은 학교에 갔다고 표현했다. 로아가 생각하는 가족은 각자 생활 중인 모습이 뚜렷했다. 빗 속에 있는 사람 한 명을 그리라는 지시에 소량의 비와 작은 우산을 그렸다. 또 나무를 그리라는 지시에 꽃이 가득 달린 꽃나무를 그렸다. 조윤희까지 그림을 그린 후 심리 상태를 살폈다.

심리상담사는 로아의 그림에 대해 "불안도가 높으며,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좀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가족을 함께가 아니라 각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로아가 생각하는 엄마는 불편하면서도 따뜻한 사람이었다.

자신의 그림에 대해 설명을 들은 조윤희는 "남들이 잘한다고 해줘도 내 기준에 맞지 않으면 너무 괴롭다"고 털어놨다. 전문가는 조윤희 그림에 대해 "로아에게 의존하고 있다"며 "분리해서 생각하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튜디오에서 조윤희는 "아이가 너무 소중하다. 잘 키우고 싶다. 아이가 아빠랑 살고 싶다고 하면 100% 보낼 것 같다. 제가 좀 아프더라도 아이가 원하는 걸 해주고 싶다"고 고백했다.

조윤희는 인터뷰에서 "제 일방적인 이야기일 수 있지만 전 엄마 관심을 되게 많이 받고 싶었다. 난 못 받았으니 아이한테 해 줘야지 (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서유리의 인생 2막이 공개됐다. 이혼 1년차라고 소개한 서유리는 "(결혼한 지) 6개월만에 위기가 왔다. 일반적이지는 않다고 생각했는데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서유리는 6개월만에 사건 하나가 생겼는데 노력했지만 해결하지 못한 채 지냈다고 밝혔다. 서유리는 "네가 살림을 안 하는데 왜 내가 생활비를 줘야하냐고 하더라"며 방은 물론 경제권마저 반으로 나뉜 채 생활했다고 털어놨다.

서유리는 "(전 남편은) 돈 달라고 할 때만 '자기야'라고 했다"고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유리는 "자궁 쪽 질환이 있어서 하혈하는 상황이었다. 제주도에 쉬러 갔는데 하혈을 해서 스타일리스트가 전 남편에게 연락을 했다. 그런데 답이 없더라"고 밝혔다. 서유리는 그날을 계기로 이혼을 결심했다고.

서유리는 전 남편 취향으로 구매하게 됐던 비싼 혼수를 가져와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유리는 600만 원, 300만 원 등 고가의 조명, 1200만 원짜리 소파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가구를 가져와 사용 중인 서유리는 침대는 1500만 원이었지만 도저히 가져올 수 없어 버렸다고 털어놨다.

아침에 일얼나자마자 TV를 켠 서유리는 BTS 정국을 보며 활짝 미소지었다. 씻고 화장대 앞에 앉은 서유리는 화장을 했다. 서유리는 "이혼 후 매일 화장을 하고 있자고 생각했다"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방식이라고 고백했다.

서유리는 엄마와 이모를 만나 식사하러 갔다. 세 사람은 각각 사별, 이혼 등의 이유로 전부 홀로된 상태였다. 서유리 엄마는 "네가 좌절할까봐 무서웠다"며 딸이 대견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서유리는 친구들과 이혼식을 하기 위해 엄마와 이모의 도움을 받아 음식을 준비했다. 이혼식 하객 지인들이 도착했다.

"요즘은 이혼에 대해 인식이 달라졌다"는 지인들의 위로에도 서유리는 "그래도 돌싱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어? 한다"며 돌싱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지 않은 현실을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