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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백기가 뭐야? ‘곰신’ 단어 무색하게 만드는 열일 ★들[스경X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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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백기가 뭐야? ‘곰신’ 단어 무색하게 만드는 열일 ★들[스경X이슈]



이미지 원본보기0000950511_001_20240320183201258.png?type=w540(왼쪽부터) 이도현. 뷔. 제이홉. 각 쇼박스. HYBE 제공.

스타들이 군 복무 이행을 위해 입대를 하면 팬들은 강제 ‘곰신’(군대 간 애인을 기다리는 사람) 이 된다. 한때 무려 36개월이었던 군 복무 기간은 18개월(육군·해병대 기준)로 줄어들었지만 ‘군백기’는 팬들에겐 괴로운 시간이다. 이들은 스타가 제대해 ‘꽃신’을 신겨주기를 마냥 기다려야 했다.

요즘은 사정이 좀 다르다.

스타들이 군에 입대해서도 작품을 선보이고 앨범, 화보 등을 통해 꾸준히 얼굴을 드러내며 군백기를 인내의 시간이 아닌 설렘의 시간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미지 원본보기0000950511_002_20240320183201329.png?type=w540영화 ‘파묘’ 스틸컷. 쇼박스 제공.

지난해 8월 입대한 이도현은 1000만 관객을 눈 앞에 둔 ‘파묘’로 군대 안에서 드높아진 인기를 만끽하고 있다. 그는 입대 전인 2022년에 영화 ‘파묘’, 넷플릭스 ‘더 글로리’, JTBC 드라마 ‘나쁜엄마’를 동시 촬영했다. 그가 앞서 촬영했던 작품들이 연이어 인기를 끌면서 군백기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또 입대 직전 촬영한 티빙 오리지널 ‘이재 곧 죽습니다’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보였으며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즌3’ 출연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지 원본보기0000950511_003_20240320183201494.jpeg?type=w540BTS 뷔. HYBE 제공.

이미지 원본보기0000950511_004_20240320183201521.png?type=w540BTS 제이홉. HYBE 제공.

BTS의 뷔와 제이홉도 군백기를 잊게 만드는 ‘현재진행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뷔는 지난 15일 디지털 싱글 ‘프렌즈(FRI(END)S)’를 발매했다. 그는 지난해 9월 발매한 솔로 데뷔 앨범 ‘레이오버’(Layover) 이후 약 6개월 만에 돌아와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제이홉은 지난해 4월 입대해 36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있다. 그는 오는 28일 OTT를 통해 춤 다큐멘터리 ‘호프 온 더 스트리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내달 29일 제이홉의 스페셜 앨범 발매가 예정돼 있다.

군 입대와 동시에 대중의 뇌리에서 사라져야 했던 과거와 달리 요즘 스타들은 군백기를 대비해 여러 작품을 미리 준비해둔다. 배우 박보검도 2020년 8월 입대했으나 2021년 4월에 개봉한 영화 ‘서복’ 촬영과 인터뷰 등을 미리 준비해 팬들을 만났다.

아이돌도 마찬가지다. 그룹 엑소 백현은 군 복무 동안 매월 17일 오후 7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자리를 비우는 동안 업로드할 21개의 콘텐츠를 미리 촬영 및 준비해 영리하게 군백기를 메웠다.

이미지 원본보기0000950511_005_20240320183201738.jpg?type=w540데이식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일부 연예인들은 불법적인 경로로 군 입대를 피하려다 떼어낼 수 없는 꼬리표를 달기도 한다. 그러나 당당하게 군백기를 이겨낸 스타들은 남성미를 장착하고 돌아와 성숙해진 몸과 마음을 자랑하며 더욱 큰 날개를 펼치고 활동 중이다.

그룹 데이식스는 최근 모든 멤버들이 군 복무를 마치고 3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이들은 군 복무 시기동안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더블 역주행 신화를 썼다. 데이식스는 이번 컴백에서 초동 8만 장을 돌파해 커리어 하이 기록을 달성했다.

이미지 원본보기0000950511_006_20240320183201773.png?type=w540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백현우 역을 맡은 배우 김수현. tvN 제공.

배우 김수현은 2019년 7월 제대 후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통해 복귀해 큰 히트를 쳤고, 현재 방송 중인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인기를 통해 ‘예비역 아저씨’가 아닌 ‘로맨스 왕자’로 건재함을 증명하고 있다.

이처럼 군백기를 마치고 더할 나위 없이 화려한 행보를 이어나가는 이들에 이어, 군백기를 묵묵히 이겨내는 스타들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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