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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임현주 아나, 혼전 임신 고백…"10월 출산, ♥다니엘튜더가 태몽 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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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온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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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임현주 아나, 혼전 임신 고백…"10월 출산, ♥다니엘튜더가 태몽 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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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현주 채널


MBC 아나운서 임현주가 혼전 임신 사실을 뒤늦게 알렸다.

27일 임현주는 남편 다니엘 튜더와 아기 양말을 들고 찍은 사진과 함께 임신 사실을 알렸다.

그는 "저희에게 기적 같은 축복이 찾아왔다. 제 안에, 두 개의 심장이 뛰고 있다. 지난 2월 결혼식을 불과 열흘 앞두고 알게 됐다. 테스트기를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아가야' 하는 소리가 터져 나오며 눈물이 흘렀다. 태명은 '일월이'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시작된 두 달 간의 입덧, 그리고 이제 안정기가 찾아왔다. 일월이를 만나는 예정일은 10월이다. 엄마가 되는 과정 속에 많은 것을 느끼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편 다니엘 튜더에게 “나에게 세상 가장 다정한 남편 고마워. 엄마라니 아빠라니. 우리 잘해나가보자. 냉동난자는 10년 뒤에”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임현주는 2011년 JTBC를 거쳐 2013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다니엘 튜더는 2010년부터 3년 동안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으로 일했으며, 도서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익숙한 절명 불편한 희망', '고독한 이방인의 산책' 등을 집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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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현주 채널
이하 임현주 아나운서 글 전문
저희에게 기적같은 축복이 찾아왔어요. 제 안에, 두개의 심장이 뛰고 있답니다.

지난 2월 결혼식을 불과 열흘 앞두고 알게 되었어요. 당시 책 출간에, 방송에, 강연에, 결혼식 준비에 너무 바쁜 나날을 보내던 중이었는데 어떻게 그 시간에 아기가 찾아와 내 안에서 자라고 있었을까, 테스트기를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아가야” 하는 소리가 터져 나오며 눈물이 흘렀습니다. 저에게 꼭 ‘나 여기 있어요’ 하는 신호를 보내는 것 같았거든요.

태명은 “일월이” 입니다. 제 평생의 반려자 다니엘을 만난게 지난해 1월, 아기가 찾아온 것도 꼭 1년 뒤인 1월이어서요.

아기는 사실 그보다 먼저 다니엘의 꿈속에 찾아왔었습니다. 지난 1월 말 언젠가 쇼파에 함께 앉아있는데 다니엘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제 한번도 꾼 적 없는 신기한 꿈을 꿨어.” 꿈속에서 침대에 누웠는데 다니엘 옆에 2살쯤 된 아기가 누워있었다고 해요. 아기 머리를 쓰다듬으며 아빠가 된다는게 이런 기분일까 처음 실감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저는 “뭐야, 태몽이야?” 웃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었고요. 영국에선 태몽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하는데 이날 이후 다니엘은 태몽을 믿게 된 것같네요.

결혼식때도 함께 해 준 일월이,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시작된 두달 간의 입덧, 그리고 이제 안정기가 찾아왔습니다. 일월이를 만나는 예정일은 10월입니다. 정말 금방이죠. 인생에 찾아온 변화들이 스스로도 놀라워요.

엄마가 되는 과정 속에 많은 것을 느끼는 중입니다. 세상의 모든 엄마는 대단해요!

오늘은 행복한 생일, 일월이의 건강을 기도했어요. 그리고 나에게 세상 가장 다정한 남편 고마워.

#엄마라니 #아빠라니 #우리잘해나가보자
#냉동난자는10년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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