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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설운도 “대형참사 일어날 뻔···급발진사고 사회적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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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설운도 “대형참사 일어날 뻔···급발진사고 사회적 문제”


이미지 원본보기0000921270_001_20231027082701267.jpg?type=w540가수 설운도. SBS 제공

“정말로 대형 참사가 날 뻔했다. 사회적 문제가 되는 급발진 사고를 직접 겪을 줄은 몰랐다”

가수 설운도는 2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전날 발생한 급발진 사고에 대해 심적 고통을 토로했다. 그는 “가족들과 식사를 한 뒤 골목길로 접어든 뒤 근접 센서가 울렸고 그 뒤 갑자기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수입차량이고 세계적인 명차로 알려진 브랜드인데 이게 말이 되느냐”면서 “심지어 사고가 난 뒤에는 에어백이 터지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설운도와 그의 가족을 태운 벤츠 차량은 25일 오후 8시쯤 서울 순천향대병원 인근 골목에서 급발진했고 앞에 가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식당으로 돌진했다. 당시 차량 운전자는 설운도의 부인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설운도 아내는 술이나 마약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

이 사고로 인해 행인 1명이 골절상을 입었고 행인 등 7명을 포함해 설운도와 그의 가족들은 가벼운 부상만을 입었고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설운도는 “무엇보다 이번 사고로 다친 여러 시민들에게 죄송하다”면서도 “그나마 이 정도로 사고로 그친 것은 정말로 하늘이 도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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