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결혼' 레이디제인 "10살연하 ♥임현태, 처음엔 경계…어른스럽고 선해"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레이디제인(본명 전지혜)이 결혼을 약속한 10살 연하의 배우 임현태와의 러브 스토리와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레이디제인은 14일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결혼 기사가 갑자기 나왔는데 원래 남들 다 하는 결혼이라 유난 떨고 싶지 않아서 천천히 알리려고 했다. 갑자기 알려져서 당황스럽더라. 유난스럽게 보일까 걱정"이라면서도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14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레이디제인은 1984년생, 임현태는 1994년생으로 두 사람은 10살 연상연하 커플이다. 7년 열애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레이디제인은 임현태에 대해 "어른스럽고, 정말 착하고 선한 친구다. 그래서 오랜 시간동안 트러블없이 잘 만날 수 있었던 것 같다. 저도 그 친구가 힘들 때 많이 힘이 돼주려고 했다. 제가 연예계 활동한지 10년쯤 됐는데 그 친구도 제가 지칠 때나 힘들 때 위로나 응원을 많이 해줬다. 서로 힘이 많이 됐던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레이디제인은 임현태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10살 연하인 임현태가 계속 연락했지만, 너무 어리다 보니 많이 경계했다고. 심지어 수개월 동안 연락처를 저장하지도 않았다고 털어놓으며 웃음지었다.

그는 "그 친구가 1년 정도 명절 때마다 꾸준히 연락을 주더라. 그때 적어도 이상한 친구는 아니구나 생각해서 연락하고 지냈다. 사실 만나기 전까지는 저도 많이 조심스러웠다. 친구로라도 연락하고 지내는게 맞나? 그런 생각이 있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레이디제인은 "남자친구가 저를 만나기 전에 '레이디제인이 이상형'이라고 했던 적이 있다. 그 기사를 보여주며 어필하는데, 이 친구가 가벼운 마음으로 그러는게 아니라 정말 진심이라고 생각해 마음을 받아주게 됐다"고 임현태의 적극적인 대시로 관계가 발전했음을 말했다.

레이디제인과 임현태는 결혼 후에도 활발히 활동할 계획이라고. 그는 "원래 하던 방송 활동도 계속 하고, 그 친구도 배우로 활동할 것 같다. 저도 연기자 쪽으로 알아보면서 작품을 찾고 있다. 결혼한다고 달라지는 것 없이 지금처럼 꾸준히 활동할 것 같다. 많이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레이디제인은 2006년 인디밴드 아키버드의 보컬로 데뷔한 뒤 다양한 방송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블랙의 신부'를 통해 첫 연기에 도전했다.

임현태는 2014년 그룹 빅플로의 멤버 하이탑으로 데뷔했다. 이후 본명 임현태를 사용하며 뮤지컬배우로 전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