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이라고 욕” 이재영·다영 폭로 후폭풍…김연경 “허위사실 유포 강경대응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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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이라고 욕” 이재영·다영 폭로 후폭풍…김연경 “허위사실 유포 강경대응 할 것”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김연경 어드바이저가 지난 6월27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수원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불가리아와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고 있다. 수원 | 박진업기자 [email protected] |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배구스타 김연경의 소속사가 김연경을 둘러싼 루머에 대한 강경대응을 공식화했다.
김연경의 소속사 라이언앳은 16일 “최근 기사를 포함해 김연경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되어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하여 강경 대응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같은 반응은 지난 5일, 14일 연속 게재된 쌍둥이 배구선수 이다영, 이재영 인터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에서 뛰다 학교폭력 논란으로 지난 2021년 무기한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이후 해외로 진출했다.
올해 프랑스 리그 르 카네 볼레로로 이적한 이다영은 지난 5일 출국 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현장에 이재영은 없었다. 나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당시 소속팀 동료와의 갈등에 대해서도 “그때 당시 왜 그렇게 괴롭히고 힘들게 했는지 물어보고 싶다. 흥국생명에 있는 동안 단 한 번도 내가 올리는 공을 때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관련 내용이 보도된 뒤 이재영 역시 지난 14일 후속 인터뷰를 통해 이다영의 발언을 뒷받침했다.
그는 “훈련 때 이다영의 패스가 조금만 좋지 않아도 그 선수가 네트를 잡고 쓰러지고 입 모양으로 충분히 알 수 있는 욕을 했다”라며 “경기 도중에 그 선수가 대놓고 이다영을 향해 ‘XX’이라고 욕을 했다. 이다영은 교체로 웜업존에 나와서 펑펑 울었다”라고 폭로했다.
이후 이다영을 괴롭힌 선수로 김연경이 지목되는 콘텐츠가 확대 재생산되자 라이언앳은 “지속적으로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배포하는 유튜버와 악성댓글은 법적 강경대응을 하겠다. 어떤 경우에도 선처 및 합의는 없을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당사는 2020년도부터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속선수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성희롱, 인신공격 등의 내용을 담은 악성댓글 및 게시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소송 진행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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