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생일에 입으로 해줬던 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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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내 생각이 나면 저렇게까지 할까. 구두라던지 지금까지 막 사줬던 것들이라던지.
밤에는 라면 먹고싶냐고 물어보고 먹고싶다고 하면 끓여주고
별에 별게 다 생각나는거야.
갑갑하고, 착잡하고 짜증나기도 하는데. 미안하더라고.
너무 미안했어. 왠지 모르겠는데 오빠를 내가 자꾸 불쌍하다 그런식으로, 그러니까 좀 나보다 낮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서 그런지 오빠한테 당했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오빠한테 실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
계속 그렇게 오빠 생각하다가 이게 대체 뭔 짓인지 싶어져서 결국 속은 답답한데, 갈 데는 없고 해서. 그냥 집에 돌아갔어.
근데 집에 오니까 오빠가 또 없더라고.
오빠도 갑갑해서 나갔나보다 하고 나도 머리아프고 피곤해서 먼저 방에 들어와서 잘려고 하다가 집에 두고갔던 핸드폰을 봤는데 남친한테 연락온거 말고, 오빠한테서 전화온게 한통 있더라고.
내가 폰 들고간줄 알고 들어오라고 전화했나 보다 하고 누워있는데
좀 있다가 현관문 열리는 소리 들리고, 오빠가 내 방 문을 열었다가 자냐고 물어보더라고.
일부러 대답 안했더니 그대로 문 닫길래, 나도 잠이 안와서 자꾸 생각했어.
막 나 찾으러 나갔다온건가 그런 생각 드니까 나도 내가 미친년이다 싶더라고. 무슨 소설도 아니고. 진짜 내가 정신나간것 같고 한심하고.
그대로 그냥 착잡하게 잠들고 그 후로 몇일동안 그냥 오빠 앞에서는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대답하려고 하면서 좀 피하면서 다니고
혼자있으면 그냥 오빠랑 내 상황이 걱정되서 한숨쉬고 그랬는데
자꾸 오빠가 입으로 해줬으면 했던게 생각나는거야.
근데 진짜 황당한거는, 이게 진짜 자꾸 생각나면서
그때 어두운데서 봤었던 오빠 ㅈㅈ가 생각났어. 계속.
그걸 내가 입으로. 그러니까 오빠 걸 입으로 하는 상상?
진짜 솔직히 나는 사람들한텐 비밀로 하고 있어도 진짜 엄청 변태년이였거든.
초등학교때부터 되게 관심 많고 해서, ㅅㅅ하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도 엄청 하고.
막 집에서 넣어볼수 있는게 뭐가있는지 찾아보고, 샤워하다가 내 칫솔에 바디워시 묻혀서 넣었다가 빼보고.
처음에는 오빠도 ㅈㅈ가 있겠지? 얼마만할까? 이런 상상 했었던 것 같아. 그냥 그 정도.
그리고 중학교때 조금 많이 하고다녔는데.. 진짜로 걸레라고 해도 내가 아니라고 말 못할 정도로...
그때 별에 별 망상을 다 하는거야. 야설같은거 읽으면서
개랑 하면 어떤 기분일까??
딜ㄷ가 뭐지? 딜ㄷ 넣어보고 싶다.
어른이랑 하면 기분 좋을까? 아저씨랑 하면 좋을까??
연예인 상상하면서 ㅈ위하고, 채팅이나 메신저로 막 야한 얘기 해달라고 방파고.
몸캠도 몰래 하고...
진짜, 몰래몰래 하면서 할거 다 했었거든.
ㅅㅅ 해보고 나서는 더 호기심이 생겨서 나중에 오빠가 나한테 제발 해달라고 조르다가, 덮치는 상상 하면서 **한다거나 그러기도 했었어.
그렇다고 오빠한테 애정이나 연애감정을 느낀건 아니고 그냥 정말로 하고싶어서 미칠 것 같을 때 ㅈ위용 망상으로?
그것 뿐이였는데, 솔직히.
나도 솔직히 오빠랑 한게 흥분됬었어.
그래서 내가 오빠 잘못이라고 도저히 생각을 하지 못했던거야. 나중에 그때 일 생각하면서
내가 오빠랑 한번 해보고 싶다. 근ㅊ은 어떨까?? 하는 망상. 그런 상상때문에 내 호기심...망상 한번 이뤄보겠다고 오빠랑 한건 아닌가 해서.
근데 오빠가 자꾸 나한테 성적인 관심을 보이니까, 나도 자꾸 자극받은거지..
좀 이렇게 말하니까 내가 너무 변태같긴 한데...ㅠ
근데 솔직히, 지금도 근ㅊ같은거 좀 흥분할 정도로...나 진짜로 변태야...ㅠ 꼭 근ㅊ에만 흥분하는건 아닌데, 그때그때 달라지는 나만의 유행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근ㅊ이야..
명절때는 자주 안 보는 사촌오빠나 사촌동생 보면서 변태같은 망상 한 적도 있었고... 얼마만할까? 같은거.
그렇게 막 아무한테나 달려들고 해달라면 다 받아주고 그런건 아닌데, 머릿속에서는 계속 야한 망상은...하고있어.
그러니까...어릴때부터 그러니까.
진짜 나도 이해 안되고, 남들도 이해 못할 거 아는데.
나중에는 머리속으로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해줄까?
어떡하지...? 오빠가 저렇게 하고싶어하는데, 해줄까??
진짜 미친거지.
농담이 아니라, 오빠 생일 바로 전날에 진짜 엄청나게 고민했어. 해줄까 말까로.
조금 오빠랑 어색한 상황이였는데 난 머릿속으로 계속 그 생각만 하고 있었던거야.
오빠가 나한테 해준게 있으니까, 미안하니까 해주고 싶다 이런게 아니라 벌써 머릿속으로는 단순한 고민만 하고있었던거지.
오빠걸 입으로 해줄까.
아니면 그냥 이대로 넘어갈까.
오빠가 불쌍하다거나 한번쯤 해줄수도 있지 않나 막 그런 생각이 자꾸 들면서 고민되는거야.
딱히 그렇게 엄청 하고싶다거나...그러니까 배란기인것도 아니였거든? 그냥 평범한 때였어.
근데 자꾸 그런 생각만 하는거지. 나도 이때부터 오빠 의식하고.
오빠가 진짜로 날 여자로 의식해서, 나를 ㅅㅅ상대로 의식해서..
별에 별 망상을 다 했어. 오빠가 나 상상하면서 **하는 상상이라던가. 진짜 무슨 소설에나 나오던 그런 상황들.
자고있는 사이에 덮친다던가.
나 샤워하고 있으면 내 속옷 가져가는거 아닐까.
오빠 지금 섰나..?
내가 오빠한테 화내거나 하는게 진짜 화가 나서라기보다는 나도 내가 이렇게 될까봐 무서웠던거야.
난 내가 변태인걸 아니까. 진짜 이대로 오빠랑 막장으로 되면 어떡하나.
그리고 결국 오빠 생일날이 되서도 그런 상상 하다가, 아침에 집에서 전화가 왔는데.
엄마 아빠 목소리 들으니까 정신이 확 들더라구...
미친년.
진짜 미친년이구나.
오빠 생일 축하한다는 전화였는데.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