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하는 남자 (도도한 과외여선생) -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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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하는 남자 (도도한 과외여선생)수리하는 남자 (도도한 과외여선생)
▽▽마을 1404동 501호 초인종을 누르고난 상수가 문이 열리길 기다리고 있었다.
어서와요.... 상수씨....
왠일이야? 아직 만나기로 한날은 몇일 남았는데......
상수는 자연스럽게 집안으로 들어서며 물었다.
상수씨한테 부탁할게 있어서.... 아니, 선물이라고 해야하나? 호호호.....
도대체 무슨말이야? 희자 네가 날 오라는 이유가 그것말고 또 뭐가있어.... 그런데 너 지금 생리중이라며?
상수는 희자를 끌어안고 유방을 주무르며 말했다.
아이....참... 오늘은 나때문에 오라는게 아니고.....
그럼 뭔데? 진짜 뭐라도 고장났어?
그게 아니고.... 아이... 가슴좀 그만 만져.... 나 흥분되면 어쩌려고 그래......
어쩌긴... 한번 하면되는거지.... 후후후.....
싫어.... 생리중에는..... 난 생리끝나고나서 화끈하게 한번 해주고 오늘은....
오늘은?
다른여잘 하나 먹어줘....
다른여자? 누구.... 소개시켜줄 여자있어?
소개시켜주는건 아니고..... 그냥 따먹으라고....
상수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희자를 바라보았고 희자는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정희자.......
그녀는 상수가 거의 1년전에 스파트너로 만든여자로 37살에 주부이자 초등학생이 하나있는 여자였고 꽤 스를 밝히는 편으로 상수와는 한달에 한두번꼴로 관계를 가져오고있는 사이였다.
그런 그녀가 갑자기 A/S를 요청하여 상수를 불러들였고 상수는 그녀가 생리중엔 스를 피하는것을 알기에 의아하게 생각하며 그녀의 집에 온 것이였다.
우리 명수 피아노 가르쳐주는 여잔데 얼마나 잘난척하고 예의도 없고 도도하게 구는지 밥맛없어.... 게다가 싸가지도 없고 말하는것도 재수없고.....
그만해라..... 누군지 엄청 귀가렵겠다.... 그렇게 맘에안들면 그여자한테 과외안받으면 되잖아?
당장이라도 그러고 싶지.... 하지만 그여잔 항상 3개월치 과외비를 먼저 받는단말야.... 그래도 실력은 인정받거든....
그런데 꼭 그렇게까지 할필요있어?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거 아냐?
그여자 내 자존심을 완전히 깔아뭉겠어.... 절대 그냥 둘수없는데 딱히 내가 뭘할수있는것도 없고해서 상수씨가 한번 확 꺽어버리면 어떨까해서....
도대체 뭘 얼마나 널 열받게했길래.....
그여자가 우리명수 기를 얼마나 죽이는지 알아? 나한테도 그러는데 애한텐 더하겠지.... 얼마전에 이러더라구.... 명수는 정서가 많이 산만해서 자기가 가르치는 애들중에 제일 떨어진다고... 집안 분위기도 그런것같고 나도 좀 산만한것 같다나.... 지가 나에대해 뭘안다고 그딴소리를 지껄이는지... 기가차더라구... 그러면서 이번까지만 어떻게 가르쳐보고 그만두겠다고... 완전 왕싸가지야...
그래도 그렇지... 그럼 뭐 생각해 놓은 방법이라도 있어? 그냥 무턱대고 할순없잖아?
내가 생각해 놓은게 있어... 내얘기 들어서 알겠지만 그여자 꽤 도도하고 잘난척하거든.... 남편이 대학 교수이고 자기도 여대 출신이라고 얼마나 유세부리는데.... 친구들중에는 꽤 유명한 음악가들도 있더라구.... 그러니가 상수씨가 그여자를 완전히 녹여버려서 능동적으로 하는것처럼 만들면 내가 그걸 사진으로 찍고 녹음해서 그여자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면돼....
그게 생각대로 잘될까?
걱정마.... 내가 다 생각이있어... 오늘 우리명수 학교끝나고 외할머니집으로 가도록 해놨거든... 그여잔 모르지... 하지만 난 미리 얘기했었다고 할거고 내가 잠깐 자리를 비운사이에 그여자가 상수씨를 유혹해서 벌어진일이라고 할거고 또 스중인 사진과 녹음 테잎을 남편학교하고 동창들에게 보내겠다고하면 그여자 절대로 이일을 발설할수없어... 그게 알려지면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사회적인 자기위치와 인간관계를 유지하지 못할테니까.... 호호호.....
많이도 생각했군..... 나야 마다할 이유가 없지.... 새로운 여자를 맛보는일인데야.....
미치도록 해버려.... 아니 좀 가학적으로 해주면 더 좋겠어.....
희자는 완전히 약이 바짝올라 있는듯 얼굴까지 상기되며 강한어조로 말했다.
알았어... 그런데 그여자 언제오냐? 그리고 어디서 해?
올시간 다獰?... 그리고 명수 피아노방 방음시설 되있으니까 거기서 하면돼.... 우선 안방에서 잠시 기다리고 있어....
알았어....
상수는 안방으로 들어가 아예 옷을 벗고 팬티만 입은채 침대에 누워있었고 잠시후 초인종이 울리며 그 과외여선생이 거실로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오셨어요... 명수 제가 요앞에 심부름 보냈거든요.... 금방 올테니까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뭐 마실것좀 드릴까요?
아녜요... 獰楮?.. 그리고 왠만하면 시간을 좀 맞춰주세요.... 명수는 먼저 연습하고 있다가 가르치러들어가도 금방 몰입하지못하는데... 어머님이 신경좀 더 써주세요.... 저 먼저 방안에 들어가 있을께요....
상수가 침대에서 듣고있어도 정말 말투가 어감이 싸가지없는것처럼 느껴졌다.
희자가 상수에게 왜 이런부탁까지하게榮쩝?짧은 대화로도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과외여선생이 피아노방으로 들어가자 희자가 안방으로 들어와 시작하라고 손짓을 했다.
상수는 안방을 나와 피아노방문을 살며시 열었고 건반을 만지고있는 과외여선생의 뒷모습이 보였다.
상수는 잠깐 멈칫하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파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