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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그녀.. -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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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우깡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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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그녀..앨범방에서 활동 하시는 분의 경험담을 읽고 제가 허락받아서 재구성해서 써본 글입니다..^^

여성시점의 글을 써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알았습니다..난 안된다라는걸..ㅋㅋ

재미있게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트윈스는 화요일에 올라가겠습니다..죄송합니다..꾸벅













- 어~언니 왜 이제 왔어요?



- 아직 안 늦었지? 어서 들어가자~



- 얼른가요~



예식장안은 사람들로 발디딜 틈도 없이 가득 차 있었다 오늘은 내 사촌동생 인후의 결혼식이다. 검은색 턱시도를 멋있게 잘 차려입은 저기 보이는 듬직한 신랑이 내 사촌동생 인후다. 어린시절 나에게는 어쩌면 당황스러웠던 아찔한 추억을 선물했던 그놈이었다.



***



중학생시절 나는 조금 조숙한 편이었던 여자아이였다. 그렇다고 해서 성경험이 있거나 자위를 자주 하거나 하는것은 아니었다. 그저 또래의 다른 여자 아이들 보다는 조금 더 호기심이 많고 궁금해 하는 것이 많은 정도였다. 하지만 무언가를 하기에는 호기심 보다 겁이 앞섰던 소녀였다.



중학교 1학년 추석이었다.

명절엔 우리집은 언제나 북적북적 했다.

각종 친지들과 사촌들이 우리 집에 모인만큼 저녁이 되면 어른들은 거실에서 술을 마셨고 아이들은 내방에 모여서 놀다가 잠이들곤 했었다.



나이 차이가 있는 아이들은 나랑 대화 상대가 되지않아 그저 귀여운 동생들 이었지만 한 살 어린 인후는 나보다 동생 이었지만 덩치는 나보다 커서 오빠 같은 느낌마저 드는 아이였다. 명절인만큼 하루종일 먹고 신나게 뛰어 노느라 그날은 모두들 피곤에 지쳐 잠이 들었다. 하지만 한방에 대여섯명의 아이들이 잠을 자려니 앞뒤로 붙어서 잘 수밖에 없었다. 어릴때는 그런 것들이 당연했고 그렇게 잔다고 해서 이상한 시선으로 보는 사람도 없었다. 어른들도 당연히 저렇게 어울려 놀다가 잠들겠거니 생각했을 것이다. 그 방에서 어떤 일이 벌어 질 거라고는 꿈에서조차 생각하지 않았을테니까.



밖에서 술을 마시고 고스톱을 치던 시끌벅적한 소리가 사라질 때 쯤 나도 잠이 들었던 모양이었다. 자다가 순간 잠이 깼는데 일어나보니 팬티가 벗겨져 있고 이불이 아슬아슬하게 아랫배 부분만 가려주고 있었다.

순간 당황한 나는 얼른 옷을 차려입고 주위를 살폈다. 모두가 조용히 잠든시간.. 누구도 깨어있을리 없었지만 나는 옷이 벗겨진 상태였고 내가 그런 행동을 했을리도 없었다.

나의 의심에 눈초리가 향한곳 은 내 옆에서 자고있었던 인후였다.



하지만 인후는 잠 들어 있는 것 같았고 거기에서 내가 인후를 깨워서 내 옷을 벗겼냐고 물어 볼 수도 없었다. 괜히 나만 이상한 아이가 될 것 같기도 했고 그때는 나도 어려서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었다. 거기에다 설마 또 건드리기야 하겠어..라는 나의 안일한 생각도 있었다.



어쨌든 새벽이었고 별다른 흔적은 없었기에 나는 다시 그대로 잠이 들었다. 다른 방에 가서 자거나 엄마한테 말해볼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그저 잠이 왔고 다시 그 자리에서 잠이 들어도 별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한참을 뒤척이며 쉽게 잠들지 못하고 있던 나는 옆에 있는 인후가 아직 잠 들어 있지 않음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옆에서 들려오는 나지막한 숨 소리와 거친 호흡은 충분히 예민해져 있던 나를 경계 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곧이어 나는 익숙하지 않은 느낌에 눈을 뜨게 되었다.

그냥 누군가 나를 만지는 거였다면 모른체 하고 잘 수도 있었을텐데.. 내 팬티속으로 파고드는 이 손은 그냥 무시하고 잘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었다. 실수로 옆에 있는 인후가 나에게 하는 행동이라고 하기에는 인후의 숨소리는 너무 거칠었다.



정말 짧은 시간 안에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고민을 했다. 일어나서 야단을 쳐야 하는지 모르는 척 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워 하고 있을 때 인후의 손은 더욱더 대담하게 내 보지살을 만져댔다. 14살 어린 소녀였던 나는 만지는 것은 큰 죄가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다. 물론 지금과는 다르게 순수했던 어린 시절이었으니까 가능한 생각이었다.

지금은 누군가의 시선이나 말투도 성추행의 범주에 들어가지만 그시절 나는 어떤 직접적인 행위가 있어야지만 성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정도로 만지는 것은 참을 수 있다고 생각을 했었다.



가만히 누워있던 내가 움직이지 않자 인후의 손은 이제 까슬하게 올라오기 시작한 나의 음모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그 감촉을 느끼고 있는 듯했다. 그리고 클리토리스가 위치한 부분을 스치듯 지나가서는 소음순을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나는 넓게 펼쳐진 음순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이 특히나 예민했다. 인후는 내 소음순은 만지작거리며 뜨거운 숨결을 뿜어내고 있었다. 나도 당황스러운 상황이긴 했지만 뭔가 짜릿한 느낌을 받아서 몸에서 뭔가 반응이 오는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여전히 두려웠기 때문에 인후의 손이 멈춰졌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인후의 손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어느새 한번도 남자의 손이 닿지 않는 나의 그곳으로 손가락을 밀어넣으려 하고 있었다.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다급해진 나는 인후의 손목을 잡았다. 하지만 나보다 더 당황한 건 인후였던것 같다.

인후의 몸이 재빨리 나에게서 떨어지며 손도 거두어 갔다.

어두웠지만 당황에서 크게 놀란 인후를 바라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 살짝 부풀어 오른 인후의 바지 앞섭도 내 눈에 보였다.



- 너 따라 나와..



내가 나지막하게 이야기 하자 인후는 고개를 숙이고 죄인처럼 나를 뒤따라 나왔다. 그때가 새벽 5시인가 아니면 6시쯤이었던 것 같다. 인후도 자기가 잘못한 걸 알고 있는지 고개를 숙이고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 누나가 한번은 봐 주는 거야.. 앞으로 절대로 이런 행동 용서못해.. 그리고 어른 들한테는 비밀로 해 줄테니까.. 너도 이야기 하지마..한번만 봐주는거야..



내가 이야기하는 동안 조용히 듣고 있던 인후는 내가 말을 마치고 돌아 서려고 하자 나를 당겨 내 입술에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고작 13살 남자아이가 하는 서투르기 짝이없는 키스였지만 그 나이에 나로서는 나름 신선했었던 것 같다.

좋았다라고 말하기 보다는 그저 싫지 않았다. 나쁘지 않았다.가 맞을 것 같다.



- 우흐흡..뭐야? 너 진짜 나한테 왜이래 혼 나고 싶어?



- 좋..아해..좋아한다구...그..전부터 누나 좋아했어..



- 야.. 그게 말이돼? 우리는 친척이야 그건 말이 안되는 이야기라고..



- 알아.. 아는데 좋은 걸 어떡해..



- 암튼..난 아니니까 조용히 있다가 집으로가.. 그리고 앞으로는 나한테 아는 척 하지마..



****



그 이후로는 내가 인후를 매번 피한탓에 볼 기회가 없었다. 인후는 다른 식구들에게 끈질기게 내 전화번호를 알아서 연락을 해 왔지만 나는 연락을 피했고 인후를 만날 일을 만들지 않았다.



하지만 녀석은 속도위반으로 결혼을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결국 부모님 손에 이끌려 인후네가 사는 곳으로 하루먼저 도착해 있었다. 다른 행사도 아니고 결혼식은 참석을 안 할 수가 없어서 어쩔수 없었다.

하지만 인후네 집으로 가지 않고 내려와 있던 사촌언니랑 밖에서 영화를 보고 시간을 보낸다음 나는 찜질방에가서 자려고 마음을 먹었다.



결국 언니를 불러내어 영화도 보고 술도 한 잔 하게 되었다. 언니는 원래 술이 약해서 빨리 취하는 타입이라 몇잔 마시지도 않았는데 얼굴이 벌개져 택시에 태워 집에 보내고 말았다.

그렇게 다시 찜질방으로 가려고 할때 누군가 뒤에서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 아영아~!



이 동네에 날 아는 사람이 없는데 내 이름이 들리자 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처음엔 누군지 알아볼 수 없었지만 자세히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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