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필름 끊겨본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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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인데
이런 경험 처음이다
완전히 필름이 끊김
친구 자취방에서 술 마시다가
원래는 자고 오려했는데
집가서 펀히 자려고 택시를 탐
근데 타고 오는 길에 살짝 출출함을 느껴서
집에서 안내리고 집에서 걸러서 8분쯤 거리에 있는
포장마차에 내려서
분식을 포장하고 집에 가려는데
쉬가 너무 마려워서
근처 상가 화장실에 가서 볼일 보려했던거 까지 기억나는데
화장실 변기에 앉아서 잠들었나봄
화장실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가 깨워줌
놀라운건 문을 잘못 잠갔는지
아주머니가 쉬하는 칸 안으로 들어와서 날 깨웠다는거
깨어날때 내 자세는
바지는 발목까지 내리고 다리는 쭉뻗고 고개는 뒤로 쳐져서
거의 누워있다시피 했고
깨자마자 목 허리에 극심한 고통과
아래에 미친듯한 건조함과 따가움 엉덩 부분에 쓰라림을 느낌
그리고 그걸 다 잊을만한 수치심은 덤
여자화장실 잘 찾아들어간게 어디냐만은
아주머니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음
도망치듯 나와서
길 위를 걷는데 현타 ㅈㄴ 와서
죽고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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