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는 씻을 수 있는 것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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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는 씻을 수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누가 씻겨주는건가 내가 내 자신이? 아니면 내가 아닌 누군가가?
용서라는게 존재한다지만 그 사람은 모르고 나만 알고 있다면?
죄책감에 시달려서 밤에 잠도 못자고 낮엔 퀭하고 나에게 주는 벌인 것인지
자기혐오와 낮은 자존감은 나를 더 미치게 만들고 있고
지금 또한 생각 중이야
죄는 씻을 수 있는걸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묻어두기엔 이미 오래 전 일이지만 그 사람을 직접 만나야 하는 걸까
갈피 못잡는 이 밤에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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