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 ‘허훈의 종아리 근막 파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하는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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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 ‘허훈의 종아리 근막 파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하는 KT
허훈이 또 다시 팀과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하는 KT다.
수원 KT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024 정관장프로농구에서 원주 DB와 경기에서 86-94로 패했다. 이날 경기로 2연패에 빠지게 된 KT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팀의 에이스인 허훈(180cm, G)의 부상이다.
허훈은 경기 후 종아리에 이상을 느꼈고 병원으로 향했다. 결과는 종아리 근막 파열 부상. KT 관계자는 “일단 진단은 3주다. 그러나 정확한 상황은 지켜봐야 한다. 아마도 깁스를 할 예정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다시 한 번 더 상태를 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허훈은 이번 시즌 중 KT에 합류했다. 합류하자마다 팀에 빠르게 적응하며 KT의 상위권 싸움에 일조했다. 그러나 코 뼈 부상과 종아리 부상으로 건강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 못한다. 그럼에도 15경기에 출전해 평균 14.9점 3.9어시스트 2.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허훈의 빈자리는 매우 크다. 이를 메우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필요하다. 특히 페리스 배스(199cm, F)의 부담은 더 커질 것이다. 다만 위안인 것은 배스가 전반기 막판에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는 것.
정성우(178cm, G)의 역할도 더 커질 것이다. 상무에서 돌아온 이윤기(188cm, F)도 팀에 조금씩 녹아들고 있다. DB와 경기에서는 3점슛 4개 포함 12점을 올렸다. 또한, 포지션의 다르지만 다재다능한 1순위 포워드 문정현(193cm, F)의 비중도 커질 수 있다. 문정현은 3라운드부터 조금씩 자리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KT는 허훈의 부상이라는 난관을 만났다. 그러나 이미 KT는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한 팀. 허훈의 공백을 완전히 메울 수는 없지만, 다른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는 상황. 과연 KT와 KT 선수들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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