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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5, 7위→2차 대회 동, 은메달...김민선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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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5, 7위→2차 대회 동, 은메달...김민선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간판스타 김민선.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여자 500m 간판스타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이번에 은메달을 획득했다.

19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사흘째인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

김민선은 37초85로 결승전을 끊으며 2위를 차지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에린 잭슨(31·미국)이 37초54로 금메달을 가져갔다. 김민선은 0.31초가 뒤졌다. 유타 레이르담(24·네덜란드)이 동메달(37초88).

이날 8조(인코스)에서 유타 레이르담과 출발한 김민선은 첫 100m를 10초64로 끊은 뒤 스피드를 끌어올리며 역주했다.

미국의 에릭 잭슨.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덜란드의 유타 레이르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김민선은 앞서 이틀 전 열린 이 종목 1차 레이스에선 38초00의 기록으로 이번 시즌 첫 동메달을 땄다. 에릭 잭슨이 금메달(37초91), 키미 고에츠(29·미국)가 은메달(37초92)를 가져갔다.

김민선은 지난 10일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선 5위(37초99), 11일 2차 레이스에선 7위(38초34)로 부진했다.

지난 시즌 월드컵 1차 대회부터 5차 대회까지 여자 500m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세계 최강으로 올라섰던 김민선으로선 시즌 다소 부진한 출발이었다.

하지만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그의 컨디션이 올라오는 양상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케이트화를 교체했는데 점차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음달 1~3일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치러지는 월드컵 3차 대회에서 김민선이 금메달을 때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남자 500m 간판 김준호. EPA 연합뉴스

한편, 이번 2차 대회 첫날 남자 500m 디비전A에 출전한 김준호(28·강원도청)는 동메달(35초00) 동메달로 선전했다.

금메달(34초72)을 딴 일본의 모리시게 와타루(23)한테 0.28초 뒤졌다. 은메달(34초82)은 일본의 무라카미 유마(30)가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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