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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 칼날 빼든 롯데, 외야수 국해성·투수 윤명준·김태욱 웨이버 공시…곧 코치진 개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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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 칼날 빼든 롯데, 외야수 국해성·투수 윤명준·김태욱 웨이버 공시…곧 코치진 개편도?


정규시즌을 마무리한 롯데 자이언츠가 곧바로 방출 칼날을 빼들었다. 외야수 국해성, 투수 윤명준과 김태욱이 먼저 웨이버 공시로 팀을 떠나게 됐다.

롯데는 10월 16일 정규시즌 최종전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7대 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68승 76패를 기록하면서 리그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롯데는 올 시즌 4월과 5월 상승세를 타면서 리그 선두 자리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6월부터 급격히 추락한 롯데는 래리 서튼 감독의 사퇴까지 이뤄지면서 하위권에 고착화됐다. 이종운 감독대행 체제 아래 시즌 막판 상승세로 5강 진입을 꿈꿨지만, 롯데는 끝내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롯데 투수 윤명준(사진 왼쪽부터), 외야수 국해성, 투수 김태욱이 10월 17일 KBO에 웨이버 공시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10월 17일 곧바로 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외야수 국해성, 투수 윤명준과 김태욱이 방출자 명단에 먼저 올랐다.

먼저 윤명준은 지난해 친정 두산에서 방출된 뒤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1군 불펜 뎁스 강화 차원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 불펜을 영입했지만, 윤명준은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19.1이닝 1패 5홀드 평균자책 6.52 WHIP 2.12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윤명준의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15경기 등판 3승 1패 1홀드 평균자책 4.15 17탈삼진 9볼넷이었다.

국해성은 두산에서 방출 뒤 독립리그에서 뛰다 올 시즌 초반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5월 말 5경기 출전(7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 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국해성은 오랜 기간 퓨처스팀에 있다가 9월 29일 한화전 1타수 무안타로 시즌 마지막 출전을 기록했다. 국해성의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36경기 출전 타율 0.276/ 32안타/ 4홈런/ 22타점/ 출루율 0.361/ 장타율 0.440이었다.

좌완 김태욱은 2017년 한화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한 뒤 한 차례 1군 등판 없이 2022시즌 종료 뒤 방출됐다. 독립리그에 잠시 몸 담았던 김태욱은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에 입단했다.

김태욱은 8월 13일 정식선수로 전환되면서 1군에 콜업됐다. 김태욱은 8월 17일 사직 SSG전에서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8월 18일 1군에서 말소된 김태욱은 이후 시즌 종료까지 퓨처스팀에 있다가 방출 통보를 받았다. 김태욱의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25경기(43.2이닝) 등판 3승 3패 5홀드 평균자책 3.50 42탈삼진 28볼넷이었다.

1차 선수단 정리에 나선 롯데는 조만간 추가 선수단 정리와 더불어 신임감독 물색과 함께 11월 마무리 캠프를 앞두고 코치진 개편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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