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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FL REVIEW]'양현준 데뷔' 셀틱, 후루하시 1골 1도움 앞세워 로스 카운티에 4-2 승리…오현규-권혁규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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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FL REVIEW]'양현준 데뷔' 셀틱, 후루하시 1골 1도움 앞세워 로스 카운티에 4-2 승리…오현규-권혁규 벤치


▲ 셀틱 공식 데뷔전을 치른 양현준.
▲ 1골 1도움을 기록한 일본인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
▲ 브랜던 로저스 셀틱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셀틱의 '코리안 트리오'가 각각 교체 출전과 벤치 대기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셀틱은 5일 오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3-24 스코틀랜드 챔피언십(SPFL) 1라운드 개막전에서 로스 카운티에 4-2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국내 3관왕(리그-리그컵-스코티시컵)에 올랐던 셀틱의 시원한 출발이다. 최근 8경기 전승을 거두며 리그컵 포함 9연승으로 로스 카운티에 절대 강한 모습을 보인 셀틱이다.

관심을 모았던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로 구성된 한국인 3인방은 모두 벤치에서 출발했다. 후반 양현준만 데뷔 기회를 얻었다.

선발 기회는 리엘 아바다(이스라엘)-후루하시 쿄고-마에다 다이젠(이상 일본)이 얻었다. 오현규는 후루하시, 양현준은 마에다가 넘어야 하는 경쟁자다.

이들 외에 조 하트가 수문장 장갑을 꼈고 앤서니 랄스톤, 카메론 카터-비커스, 마이크 나브로츠키, 그렉 테일러가 수비진에 배치됐다. 미드필더로 칼럼 맥그레고르, 데이비드 턴불, 매튜 오라일리가 호흡했다. 턴불, 맥그레고르를 봐야 하는 권혁규였다.

▲ 셀틱 양현준.


브랜던 로저스 감독은 시작부터 대형을 올려 로스 카운티를 상대했다. 그러자 로스 카운티는 역습 전략을 세웠고 3분 시몬 머레이의 공격을 시작으로 셀틱 수비를 흔들었다. 셀틱은 로스 카운티의 강한 압박에 템포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결국 페널티킥이 흐름을 깼다. 16분 페널티지역 안에서 수비에 걸려 넘어졌고 셀틱 턴불이 키커로 나서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골이 터지자 경기가 쉽게 풀렸고 25분 후루하시가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 사이로 아바다가 낮게 연결한 볼을 그대로 오른발 슈팅, 골망을 갈랐다. 지난 시즌 득점왕의 모습 그대로의 결정력이었다.

경기 분위기는 빠르게 셀틱으로 기울어졌다. 슈팅 빈도가 계속 들었고 41분 오라일리가 왼쪽 엔드라인 밖으로 나가려는 볼을 그대로 크로스했고 턴불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 한 번 튕긴 뒤 그대로 골이 됐다.

후반 시작 후 경기는 정적으로 흘러갔다. 로스 카운티가 11분 카일 터너를 투입해 분위기를 바꾸려 카일 터너, 스콧 엘러다이스, 알렉스 사무엘을 동시에 넣었다. 셀틱 수비 뒷공간으로 칼날 크로스를 넣었다. 전략은 통했고 15분 왼쪽에 얀 단다가 연결한 코너킥을 조던 화이트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0의 침묵을 깼다.

로스 카운티는 터프하게 셀틱에 대응했다. 공간이 생겼고 셀틱은 놓치지 않았다. 28분 오라일리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후루하시가 연결한 볼을 차분하게 잡아 오른발 슈팅, 추가골을 터뜨렸다.

32분 후루하시가 빠지고 양현준이 등장했다. 데뷔전이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였지만, 중앙 공격수로도 이동하는 움직임이었다. 수비까지 가담하는 등 열심히 뛰었다. 오현규와 권혁규는 다음 경기를 기약하게 됐다.

앙현준은 볼을 잡으면 동료에게 연결하며 공간을 향해 이동하는 팀플레이의 전형적이 모습을 보여줬다. 중앙에서 측면으로 이동하는 등 열심히 뛰었다. 볼을 잡을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했다. 추가시간 의욕적으로 볼을 다루다 파울을 기록하는 실수도 있었다. 그래도 대세에는 큰 지장이 없었고 승리를 확인했다. 로스 카운티는 추가 시간 제임스 브라운의 골로 두 골로 끝내는 것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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