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본 목적이 이거였나…케인 회담에서 다른 얘기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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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본 목적이 이거였나…케인 회담에서 다른 얘기 꺼낸다
[포포투=김환]
토트넘 훗스퍼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회담에서 마티스 텔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전망이다.
토트넘과 뮌헨은 해리 케인의 이적을 두고 회담을 열 예정이다. 뮌헨은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 중임에도 케인 영입에 힘을 쏟기 위해 얀 크리스티안 드리센 CEO가 독일에 남았고,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회담을 제안했다. 기존 회담을 이번 주중에 진행될 전망이었으나, 토트넘 측의 요청으로 다음 주로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주된 내용은 역시 케인의 이적이다.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로 케인을 낙점한 이후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토트넘을 만족시킬 만한 이적료를 준비하는 한편 뮌헨 관계자들이 미디어를 통해 꾸준히 케인을 언급하며 분위기를 조성 중이다.
토트넘은 케인을 붙잡기 위해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케인은 아직 토트넘의 제안을 수락하지 않았다. 만약 케인이 팀에 잔류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다면, 토트넘은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케인을 매각해야 한다. 토트넘이 케인의 이적에 열려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토트넘의 목적은 더 있는 듯하다. 토트넘이 이번 회담을 통해 텔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맷 로는 "토트넘은 뮌헨과의 회담을 통해 텔에 대해 논의하려 한다. 프랑스 소식통에 의하면 토트넘은 텔 영입에 대해 문의했다. 뮌헨의 현재 계획은 텔의 잔류다. 뮌헨이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서 텔을 임대 혹은 완전 이적으로 보내는 것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텔은 2005년생, 18세의 공격수로 킬리안 음바페와 비견될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는 유망주다. 준수한 신체조건과 빠른 속도, 개인 기량을 바탕으로 공격 상황에서 날카로움을 보여주는 유형의 선수다. 현재 텔은 뮌헨 프리시즌 투어에 함께하고 있다.
토트넘은 케인이 떠날 경우 케인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케인의 이탈을 대비해 토트넘은 이번 회담을 이용해 장기적으로 팀의 공격을 책임질 수 있는 텔에 대한 관심을 보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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