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왕 150km 직구 때려 적시타 쾅! 다승왕 뷰캐넌은 못하는 게 없다! "기회 된다면 오타니처럼..." [2023 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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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왕 150km 직구 때려 적시타 쾅! 다승왕 뷰캐넌은 못하는 게 없다! "기회 된다면 오타니처럼..." [2023 올스타]
[OSEN=부산, 이대선 기자] 15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이 열렸다.9회초 2사 1,3루에서 나눔 올스타 뷰캐넌이 중전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3.07.15 /[email protected]
[OSEN=부산, 이대선 기자] 15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이 열렸다.9회초 2사 1,3루에서 나눔 올스타 뷰캐넌이 중전 적시타를 치고 구자욱과 환호하고 있다. 2023.07.15 /[email protected]
[OSEN=부산, 이대선 기자] 15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이 열렸다.9회초 2사 1,3루에서 나눔 올스타 뷰캐넌이 중전 적시타를 치고 오지환에게 받은 기념구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 2023.07.15 /[email protected]
[OSEN=부산, 이대선 기자] 15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이 열렸다.8회말 외야수로 나서 나눔 올스타 오지환을 외야플라이로 처리한 드림 올스타 뷰캐넌이 관중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2023.07.15 /[email protected]
[OSEN=부산, 이석우 기자]오스틴과 뷰캐넌이 댄스배틀을 하고 있다. 2023.07.15 / [email protected][OSEN=부산, 김성락 기자] 15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경기가 열렸다. 하프타임 드림 뷰캐넌이 미소짓고 있다.
[OSEN=부산, 손찬익 기자] 야구팬들이 흔히 쓰는 은어 가운데 ‘야잘잘’이라는 말이 있다. ‘야구는 원래 잘하는 사람이 계속 잘한다’는 의미다. 다승왕 출신 데이비드 뷰캐넌(삼성)에게 딱 어울리는 표현이다.
나눔 올스타 소속 뷰캐넌은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 올스타전에서 타자로 나서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 8회말 수비 때 구자욱 대신 우익수로 들어갔다. 8회 2사 후 오지환의 타구를 직접 처리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뷰캐넌은 9회 2사 1,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마운드에는 구원왕 고우석. 뷰캐넌을 상대로 6구 연속 150km안팎의 돌직구를 던졌다. 뷰캐넌은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150km 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안타로 연결했다. 3루 주자는 여유있게 홈인. 덕아웃에서 지켜보던 강민호와 전준우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뷰캐넌은 정수빈의 2루타로 3루까지 안착했다.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준 셈. 역대 올스타전에서 외국인 투수가 타자로 나선 건 뷰캐넌이 처음이라고 한다. 안타와 타점까지 올렸으니 당분간 깨지지 않을 기록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대표 출신 포수 강민호는 뷰캐넌의 타격을 지켜본 뒤 "(타격) 센스 있더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뷰캐넌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당연히 MVP는 5타점을 올린 채은성의 몫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축제 분위기를 최대한 즐기고 싶었다. 좋은 수비와 아주 멋진 안타와 타점까지 올려 만족한다”고 말했다.
경기 도중 LG 오스틴 딘과 함께 멋진 댄스 실력을 뽐낸 데 이어 공군 파일럿 복장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뷰캐넌.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놓친 아쉬움은 없었을까. “받았으면 좋겠지만 애초에 욕심을 낸 건 아니기에 괜찮다. 팬들과 많이 소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 좋은 추억을 안고 간다”고 말했다.
리그 최고의 소방수로 평가받는 고우석을 상대로 적시타를 터뜨린 소감을 묻자 “일본 무대 이후 방망이를 거의 못 잡았다. 일본 오키나와 캠프 때 동료들과 장난 삼아 홈런 더비를 했던 게 마지막이었다”면서 “고우석도 자신의 실력을 100% 발휘한 건 아니었다. 운좋게 적시타를 때려낼 수 있었다”고 대답했다.
후반기 들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처럼 투타를 겸할 생각은 있는지 물었다. 그는 “오타니와 동등하게 거론해준 자체 만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배트를 잡고 타석에 들어서고 싶다”고 씩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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