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롯데, 두산서 방출된 34세 스위치히터 전격 영입 발표 '퓨처스 FA→독립리그→프로 복귀'... 드라마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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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롯데, 두산서 방출된 34세 스위치히터 전격 영입 발표 '퓨처스 FA→독립리그→프로 복귀'... 드라마 쓸까
두산 베어스에서 뛰던 시절의 국해성.
국해성(당시 두산 베어스 소속)이 2020년 8월 15일 잠실 KT전에서 9회말 끝내기 스리런포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올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과거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된 뒤 독립 리그에서 활약했던 국해성(34)을 영입했다. 롯데 구단은 즉시 전력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롯데 자이언츠는 22일 "외야수 국해성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롯데는 국해성의 영입 배경에 대해 "장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스위치 히터로서 외야진 뎁스 강화 및 대타 자원 활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군산중앙초-동인천중-인천고를 졸업한 국해성은 고교 시절 투수와 타자로 맹활약하며 유망주로 큰 주목을 받았다.
2008년 육성 선수 신분으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이어 2012년 프로 무대에 데뷔, 그해 3경기에 출장했다. 군 문제를 해결한 국해성은 2015년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0 5타점을 마크했다.
본격적으로 경기에 나서기 시작한 건 2016년부터였다. 2016 시즌 국해성은 58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8(151타수 42안타) 4홈런 24타점 28득점을 마크했다. 2017 시즌에는 57경기에 나서 타유 0.209(86타수 18안타) 3홈런 17타점 15득점의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당시 왕조를 구축했던 두산 베어스의 외야진 선수층이 워낙 두꺼웠다. 김재환과 정수빈, 박건우(현 NC) 등이 버티고 있었다. 국해성이 주전 자리를 꿰차는 건 쉽지 않았다.
이후 점차 출장 기회를 받지 못했다. 2018 시즌 14경기(타율 0.333), 2019시즌 21경기(타율 0.171), 2020시즌 46경기(타율 0.233)에 출장에 각각 그쳤다. 2018년 5월 27일 잠실 삼성전에서는 4회말 주루 플레이 도중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대에 올랐다. 또 2021 시즌에는 4경기 동안 타율 0.125(4타수 1안타)의 성적을 남겼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까지 받았다. KBO 리그 통산 성적은 8시즌 동안 21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38(416타수 99안타) 11홈런 66타점 65득점 3도루 42볼넷 107삼진.
2021 시즌이 끝난 뒤 국해성은 그해 신설된 퓨처스리그 FA 자격을 획득해 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그를 불러주는 팀은 나오지 않았다. 두산은 2022시즌 출발을 앞두고 국해성과 재계약을 하지 않은 채 방출을 통보했다.
이후 국해성은 독립 리그 구단인 성남 맥파이스에서 활약하며 야구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방출 1년 만에 롯데 자이언츠의 부름을 받으며 다시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는 상승세를 타며 가을야구를 노리고 있다. 그런 거인 군단의 유니폼을 입게 된 국해성. 과연 제2의 야구 인생에서 드라마를 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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