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무슨 미친 짓?...나폴리 팬들, 우승→경기장 잔디+선수 바지 훔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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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슨 미친 짓?...나폴리 팬들, 우승→경기장 잔디+선수 바지 훔치기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나폴리 팬들의 우승 후 격한 행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나폴리는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세에서 펼쳐진 우디네세와의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3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80점이 된 나폴리는 리그 2위 라치오(승점 64점)와의 차이를 16점으로 벌리며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나폴리는 전반 12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7분 오시멘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무승부를 잘 지켜낸 나폴리는 5경기를 남겨두고 스쿠데토(이탈리아 리그 우승컵)를 들어 올리게 됐다.
나폴리의 이번 우승은 무려 33년 만이다. 최근 우승이 세상을 떠난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할 당시였다. 경기가 끝나자 나폴리 팬들은 우승의 감격을 느끼며 그라운드로 난입했다. 팬들은 선수단과 어깨동무를 하고 사진을 찍는 등 우승을 즐겼다.
논란의 장면도 있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일부 나폴리 팬들은 우디네세의 홈 경기장 잔디를 파서 챙겨가는 기행도 펼쳤다. 우승이 확정된 경기장의 잔디를 기념하려는 의미로 매체는 “미친 나폴리 팬들이 잔디까지 훔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는 팬들에게 바지까지 뺏겼다.
나폴리 도시에서는 충격적인 총격 사건까지 발생했다. 우승을 축하하던 시민들 사이에서 한 명이 총을 맞고 사망했다. 또한 4명은 중상을 입었고 3명도 피해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우승의 기쁨은 이해하지만 경기장 난입과 총격 사건 등 안전에 대한 문제는 도마에 올랐다.
[잔디를 훔쳐가는 나폴리 팬과 바지를 뺏긴 지엘린스키·나폴리 우승 모습. 사진 = 더 선·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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