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오 셰프 누구?..김새롬 "이혼 8년 차, '흑백요리사' 보더라"[★밤TV][이제 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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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출신 방송인 김새롬이 이혼 후 힘들었던 심정을 털어놓은 가운데 그의 전남편 이찬오의 근황에 관해서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11회에는 새롭게 합류한 김새롬이 결혼 후 이혼까지의 힘들었던 심정을 전했다.
이날 김새롬은 "뭐에 씐 듯이 교통사고처럼 결혼하게 됐다"며 "결혼에 대한 조언을 안 들어서 실패한 타입 같다. 모두가 말렸다. '너무 짧고 더 봐야 하지 않겠느냐', '평생 함께할 사람인데 신중하게 생각해라'라고 모든 사람이 말했는데 경주마처럼 양옆도 안 보이고 귀도 닫혀 있었다. 브레이크가 없는 차 같았다. 속도가 너무 빨리 나는"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혼 생활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기억이 잘 안 난다. 똑 하고 기억이 안 나서 되짚어봐야 한다. 정말 짧게만 좋았던 거 같다. 한 두 달만 좋았고 서너 달쯤 삐끗거리는 거를 많이 느끼고 그다음부터는 부딪히는 상황들이 많이 발생해서 (이혼을) 고민하기 시작했다"며 "급하게 먹은 음식이 체한다는 말처럼 급하게 진행된 결혼이라 탈이 나는구나 싶었다"고 했다.
그는 전 남편이자 셰프 이찬오에 대한 언급에 대해 망설이기도 했다. 그는 "상대가 알려져 있기도 하고, 그분도 '재혼 후 잘 지낸다'는 얘기를 들어서 배려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더 얘기하기가 어려웠다"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이 이혼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생활 패턴 자체가 되게 안 맞았고 책임감을 갖고 싶었는데, 마인드 자체가 안 맞았다. 저는 일반적인 사람이었는데 거리가 먼 삶이 시작되니까 멈춰야 하나, 끌고 가야 하나 고민했다"며 "어느 순간 싸우는 데 무표정으로 다툼할 때, 이제는 마음조차도 없다고 느끼면서 때가 됐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제는 이혼 8년 차가 된 그는 "제일 좋은 말이 뭐냐면 '맞다, 결혼했었지'라는 거다. 이혼하면 결국 이유를 상대한테 찾는 게 아니라 답이 나한테 있더라"라면서 "내가 이제 '흑백 요리사'를 보고 있더라. 그전에는 싫었다. 그런 종류의 프로그램이 나오면 피했다. 어느 날 갑자기 아무렇지 않게 보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김새롬은 2004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MBC '섹션TV 연예뉴스' 등 리포터를 시작으로 각종 예능 MC, 쇼호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그는 지난 2015년 셰프 이찬오와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했다.
이찬오는 요리연구가이자 한 레스토랑의 총괄 셰프로, 올리브TV '올리브쇼 2015',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쿡가대표'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하차한 그는 지난 2017년 2차례 대마초를 농축한 마약류 해시시 등을 밀수입하고 3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