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나 잊지마"…이찬원, 펑펑 울었다 (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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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스타일 김예나 기자] 이찬원이 '불후의 명곡'에서 펑펑 울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TV '불후의 명곡'은 '환상의 짝꿍 특집'으로 꾸며졌다. 정서주, 오유진, 임도형, 박성온, 이수연 등 트로트 신동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특집 1부 신동 대결은 2부 레전드 출연자들의 경연 순서가 달려 있어 뜨거운 분위기가 형성됐다.
가장 먼저 정서주가 이미자의 '기러기 아빠'로 첫 무대를 밟았다. 정서주는 구슬프고 애절한 감성으로 흡인력을 발산했다. 이어 오유진이 정수라의 '환희'를 선곡해 간드러지는 특유의 목소리로 존재감을 뽐냈다. 오유진이 정서주보다 더 많은 득표로 1승했다.
세 번째 무대는 임도형이 최진희의 '천상재회'를 선곡해 꾸몄다. 깨끗하고 군더더기 없는 목소리로 매력을 선사했다. 임도형이 오유진의 2승을 저지했다.
네 번째는 박성온이 주현미의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택했다. 노래에 녹아 들어 흔들림 없이 밀도 높은 목소리로 당차게 무대를 끌고 나갔다. 박성온은 임도형을 연승을 멈추게 하게 새로운 1승을 거뒀다.
다섯 번째는 이수연으로 장민호의 '내 이름 아시죠'를 불렀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담은 눈물의 사부곡이 애절함을 극대화시켰다.
절절한 목소리로 무대를 완성한 이수연은 노래가 끝난 후 "아빠 나 잊지마"라는 말로 모두를 눈물 쏟게 했다.
MC 이찬원 역시 눈물을 펑펑 흘리며 "수연이가 7살 때 아버지가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한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특히 이수연의 짝꿍 홍자는 "수연이가 항상 밝은데, 속으로는 아파하고 있었구나 생각이 들었다. 너무 기특하고 예쁘다고 말하고 싶다"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