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하준, ♥정려원 지키려 눈 돌았다 "선생님이 깔끔하단 것 증명할 것"('졸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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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준, ♥정려원 지키려 눈 돌았다 "선생님이 깔끔하단 것 증명할 것"
('졸업')[종합]
▲ 출처|tvN '졸업' 캡처
[스포티비뉴스 최신애 기자] 위하준이 정려원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극본 박경화, 연출 안판석) 15회에서는 '사제 스캔들'이 발각된 후 사태 정리를 위해, 사랑하는 서혜진(정려원)을 지키기 위해 발벗고 나선 이준호(위하준)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서혜진은 울면서 학원에서 나간 이준호를 찾아 단골 술집으로 향했다. 서혜진은 이준호를 달랬으나, 결국 함께 오열하고 말았다.
이후 이준호는 학원에 출근해 이명준(이시훈)에게 "어제 무례하게 굴었던 것 사과 드리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준호는 "메일 하나 보냈으니 확인해보라"고 했고, 메일에는 각종 정리된 자료들이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이명준은 둘만 남은 상황 속, 이준호에게 "목적이 뭐냐"고 물었고, 이준호는 "한 명이라도 학원에 남게 하고 싶다"며 대치체이스와 서혜진에 대한 진심을 밝혔다. 이준호는 "저 서혜진 선생님 진짜 좋아한다. 자기 하나 때문에 학원 무너지고 선생님들 망했다는 죄책감에 살게 하고 싶지 않다"며 그에게 고개를 숙인 이유를 솔직하게 말했다.
▲ 출처|tvN '졸업' 캡처
이준호는 대치체이스에서 떠나 최선 국어로 가는 윤지석(장인섭)에게도 다가갔다. 그는 "좋아하는 사람 망가지게 하려고 이러는게 정상은 아니다. 더이상 망가지지 마라"고 충고했다. 이에 윤지석은 "둘이 그렇게 됐을 때 혜진 팀장은 나한테 말했어야 한다. 내가 어슬렁 거리지 않게 했어야지"라며 서혜진을 원망했고, 이준호는 "그거 범죄자 마인드다"라고 콕 집었다.
이에 윤지석은는 "이준호. 너 말 가려서 해. 나 한때 니 선생이었어"라고 경고했으나, 이준호는 멈추지 않고 "저는 한때 내 여자친구를 좋아했던 남자한테 경고하러 온 남자다"라고 맞 경고했다. 그는 "윤지석이 서헤진을 망가뜨리는데 얼마나 진심인지 잘 알았다"며 마지막 말까지 하고 자리를 떴다.
이준호는 이 사태의 '대장'격인 우승희(김정영) 부원장도 만났다. 그는 "이런 방식 말고 깔끔하게 독립하시는 건 어떠냐? 저한테는 모교 보다 더 애틋한 학원이다"라고 부탁했으나, 우승희는 "어른들끼리의 얘기다"라며 무시했다. 이어 우승희는 "제대로 된 남자라면 빨리 성공해서 좋아하는 여자나 책임져라"고 충고했다. 이에 이준호는 우승희와 한 배를 타는 척을 했고, 우승희도 넘어온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준호는 "부원장님의 빅토리 학원이 왜 망했는지 알겠다. 죽었다 깨어 나도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없었어서 그런 거다. 옆에 똥파리 때나 들끓었겠지"라며 본색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준호는 "과거에도 망했던 이유로 미래에도 망할 거라고 일부러 드리는 얘기다. 이런 말들에 꼬인 사람들이 부원장님 미래에 무슨 도움이 되겠냐. 이명준도 이미 흔들리고 있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특히 이준호는 "반성하라"는 우승희에게 "제가 반성을요? 학습 자료를 훔치지도 않았고, 우승희 부원장이 제자랑 그렇고 그런 사이라더라. 이런 소문도 안냈는데요?"라고 따졌다. 결국 우승희는 "너 돌았어?"라고 분노했으나, 이준호는 "서혜진 선생님이 겪고 있는게 바로 이런 거다. 그래도 버티고 있는 거다. 그래서 서혜진 옆에는 좋은 사람들이 남을 거고, 부원장님은 또 한번 같은 방식으로 망할 거다. 지금이라도 작게 시작하시면 망하지 않는다"고 끝까지 경고했다.
▲ 출처|tvN '졸업' 캡처
그 시각, 이명준은 서혜진을 만나 "이준호가 수업 자료를 보냈다. 당신과 짠 것 아니냐?"며 "한 편이 되려고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고, 서혜진은 이준호가 그런 일을 했다는 것에 너무 놀랐다.
우승희를 만나고 본가로 온 이준호는 쇼파에 누운 채 잠에 빠져 들었다. 이 모습을 발견한 이준호의 모친 오정화(윤복인)은 "너 정말 이럴 거냐. 내가 서혜진 선생 찾아가서 엎어?"라고 말했고, 이준호는 그런 모친을 안아주며 "영화도 보고 산책도 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엄마. 이거 다 서혜진 선생님이 가르쳐준거다"라고 못말리는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이후 서혜진을 만난 이준호는 우승희에게 했던 경고를 그대로 말해주며 "우승희가 즐거워 보여서 그랬다. 그런데 우승희는 그러면 안되지"라고 했다. 이어 "시간 지나면 우리 일 잊을 거다. 시간 되면 엄마들도 아이들 보낼 거다. 그런데 흐르는 시간을 기다릴 생각도 없다. 내가 선생님이 진짜 깔끔한 사람이란 걸 증명할 거다"라고 호언장담했다. 서혜진은 "강남에 빌딩은 어쩌고? 목표가 너무 수준 낮아진 거 아니냐?"고 되물었다. 서로에 대한 신뢰가 쌓이는 두 사람이었다.
길거리에서 두 사람은 손도 잡았다. 서혜진은 "이게 뭐라고 떨리냐"며 행복해 했다. 좀 더 공개 연애에 당당해진 두 사람이었다.
이준호는 표상섭(김송일) 선생도 만나, "서혜진 선생님은 최선 국어는 별로지만 애들이 표상섭 선생님에게 가는 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며 진심을 전달했다.
그런가 하면, 이어진 예고편에는 이준호가 서혜진에게 "이래서 평생 데리고 살겠나, 어디"라고 간접 프러포즈 하는 모습이 담겨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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