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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면 먹먹해"...이효리·배정남·기안84, 절절한 ★의 반려견 사랑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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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면 먹먹해"...이효리·배정남·기안84, 절절한 ★의 반려견 사랑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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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이효리의 레드카펫' 에서 이효리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을 떠오르며 눈물을 훔친 가운데, 평소 반려견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왔던 스타들의 면모가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는 밴드 데이식스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이효리는 개인적으로 데이식스란 노래 중 '예뻤어'란 곡이 좋다고 했다. 이효리는 "화사가 바다에 같이 가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했는데, 딱 한시간 전 강아지가 하늘나라로 갔다"며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과의 작별을 떠올다.

이효리는 "안 나갈 수 없어 바닷가로 차를 몰고 가는데 라디오에서 '예뻤어'란 가사가.."라며 울컥,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차오른 듯 말을 멈췄다. 이내 이효리는 "미안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이며 당황했다. 이에 데이식스 멤버도 눈시울이 붉어졌다. 멤버들은 "(이효리 마음을) 공감했다"고 말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했다.

이효리는 연예계 소문난 '반려견 애호가'다. 그간 반려견 순심이, 구아나, 꼬깜이, 고양이 삼식이 등을 키우는가 하면, 10년 넘게 유기동물 관련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그러던 지난 2020년 순심이에 이어, 지난해 7월, 이효리의 반려견 모카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안성 평강공주보호소 측은 공식 SNS를 통해 "2012년 이효리 님께 입양되었던 모카가 7월 12일 별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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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I feel you”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특히 이효리가 강아지 이모티콘을 덧붙였으며 이는 먼저 떠난 반려견을 떠올린 거라 해석되기도 했다.

모델 출신 배우 배정남 역시 반려견 벨을 향한 절절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앞서 배정남은 2022년 벨이 급성 디스크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아 수술을 받았다고 밝힌 바. 이후 벨은 재활 훈련에 집중했고, 이를 배정남이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는 모습이 공개돼 감동을 안겼다.

이후 지난 2월, 배정남은 “우리 딸램시 1년 하고도 7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왔심더”라며 반려견 벨이 재활센터 생활을 마치고 돌아왔다며 기쁜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아직 몸이 많이 불편하고 평생 재활을 하면서 살아야되지만 이렇게 집에 올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합니데이. 많은분들의 도움과 응원때문에 여기까지 온거같네습니다. 다들 억수로 고맙습니데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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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12살이 된 반려견 캔디를 소개하며 절절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기안84는 "소형견이 한 10년이면 환갑이 지난 나이라고 하는데, 이 친구가 이제 12살이라 거의 할머니 나이가 되었다"라고 설명하며 "저는 서른 살에서 마흔 살이 되었는데, 이 친구는 그 사이에 신생아에서 할머니가 돼버렸다고 생각하니 어딘가 마음이 먹먹하다"라며 아련함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2년 전 MBC 연예대상에서 언급한 '쥐약' 수상 소감을 언급했다. 당시 그는 멀티플레이어상을 수상한 후 "집에 강아지 캔디가 있는데 쥐약 같은 걸 잘못 먹었는지 죽다 살아났는데, 다행인 것 같다. 저희 집에서 가장 큰 이슈였다. 뭔가를 잘못 주워 먹고 진짜 죽게 생겼다. 어머니한테 자식 같은 애라 엄마가 맨날 울고 스트레스 받아서 그랬다"며 뜬금없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에 기안84는 "캔디가 죽을 뻔했다는 이야기를 한적 이있었는데, 이 친구가 살충제같은 것을 주워 먹어서 간수치가 굉장히 올라가서 거의 죽을 뻔 했었다"라고 설명하며 이후 혈관 염증, 혈관염, 췌장염 투병을 이어갔다고. 그는 "개들은 췌장염이 오면 거의 대부분 죽는다고 해서 어머니 주변에서도 '이제 이 정도면 할 만큼 했다'고 그냥 포기하라고 했었는데, 저희 어머니가 캔디가 죽으면 너무 우울증을 심하게 걸릴 것 같아서 제가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하라고 얘기했다. 하늘도 제마음을 알아준건지, 저희 어머니의 마음이 하늘에 닿은건지, 진짜 기적처럼 살아났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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