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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로 슈스된 '칼 든 개'…"10년 전부터 밈, 당뇨로 시력 잃어"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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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로 슈스된 '칼 든 개'…"10년 전부터 밈, 당뇨로 시력 잃어" [엑's 이슈]


이미지 원본보기0001705854_001_20240323122301409.jpg?type=w54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한소희가 심경글을 올리며 사용한 '칼 든 강아지' 짤의 주인이 근황을 전해 화제다.

22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최근 연예인 열애로 슈퍼스타된 강아지, 실제 찾았습니다...시력 없는 유기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류준열과 한소희가 열애설이 나자,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가 "재밌네"라는 글을 게재, 이는 환승열애설로 이어지며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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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한소희는 혜리를 저격하는 뉘앙스로 "저도 재밌네요"라며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한소희는 "난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 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는다"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내 인생에는 없다. 나도 재미있다"고 덧붙이며 '환승열애설'을 부인했다.

이때 심경글 배경으로 사용한 사진 속 강아지가 뜻밖의 화제가 됐다. 칼을 들고 있는 강아지 사진에 여러 말이 오갔고, 해당 칼은 장난감 칼이었다고.

강아지의 이름을 강쇠, 많은 화제를 모으며 주목을 받자 강쇠의 주인은 유튜브 등에 가족들과 화목하게 지내는 강쇠의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계속된 관심에 '근황올림픽'에도 출연하게 된 강쇠.

주인은 "일하고 있는데 DM으로 강쇠 아니냐고 DM이 많이 오더라. 관심 많이 받았다. 친척, 사촌 동생들에게 연락이 오더라"라며 "이번에 짤을 갖고 계신 분들은 강쇠가 어디 사는지도 모르는데 이번에 저희로 특정이 되니까 10년 전부터 팬이었다고 하더라"라며 10년 전부터 밈으로 사용된 사진들을 언급했다.

어떻게 밈으로 퍼지게 됐을까. 놀랍게도 온라인에 사진을 게재한 적이 없다고. 주인은 "어디 올린 적도 없다. 퍼트리려고 퍼트린 게 아니라 프로필 사진으로 해뒀다. 그런데 친구가 똑같이 프로필을 해놓은 거다. 가수 로꼬가 트위터에 올렸을 뿐만 아니라 (이미) 인터넷에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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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쇠가 장난감 칼을 들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윷도 해보고 휴지도 해보고. 마지막에 장난감 칼을 해본 거고. 입양한지 얼마 안되기도 해서 기가 눌려있어서 강쇠랑 친해지려고 (하던 때다) 휴지 같은 것도 얹어주면 가만히 있더라. 세로로 긴 걸 것부터 난이도 있는 것도 올려놨더니 가만히 있더라. 고모가 파티 용품이 있어서 (장난감 칼을) 쥐여주게 됐다"고 말했다.

강쇠와의 인연은 15년 정도라고. "첫 강아지를 키웠을 때부터 누가 키우던 강아지를 받아서 키우는 입장이었다. 삼촌도 유기견을 입양 받았다. 강쇠랑 뭉치랑 같이 키우기 시작했다. 같이 산 건 15년 같이 산 것 같다"라고 전했다. 강쇠는 당뇨 합병증으로 앞을 못 보게 됐다고.

밈이 유명해진 건 10년, 무지개다리 건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주인은 "유명해서 너무 좋은데. 강쇠한테 축하해 주고 싶고 안아주고 싶고 만져주고 싶은데 강쇠가 만약 지금 없었으면 얼마나 슬펐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초상권과 관련해서는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면 좋겠다. 그런거 상관없이 다 잘 써주시니까. (강쇠를 보고) 개 추억을 떠오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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