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해 “♥이장원과 바티칸서 부부싸움, 韓 여행객들 ‘둘이 싸웠나봐’ 수군수군”(다해는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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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해 “♥이장원과 바티칸서 부부싸움, 韓 여행객들 ‘둘이 싸웠나봐’ 수군수군”(다해는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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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채널 ‘다해는 다해’ |
[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가수 배다해 이장원 부부가 하루 1만보 이상 걸었던 이탈리아 신혼여행을 추억했다.
29일 유튜브채널 ‘다해는 다해’에서 ‘이태리 신혼여행/ 로마 신혼여행 가서 이렇게 말하면 백프로 싸움··’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배다해는 “로마에서 바티칸 투어를 하고 성베드로 성당에 가는 코스였는데, 바티칸 돌아보는데 이미 1만보를 넘게 걸은 상태였다. 이때 2차 신혼대전이 발발했다”라고 말했다. 다리가 너무 아파 앉을 데만 보이면 주저앉을 정도로 두 사람 모두 탈진한 상태.
배다해는 “내가 체력이 정말 약하다. 힘들어도 참고 있는데 오빠가 ‘너 진짜 체력이 약하구나’ ‘다해는 한국 가면 운동 좀 열심히 해야겠다’ 계속 이러는 거다”라며 토로했다. 뒤에서 이를 듣던 이장원은 기억이 떠오른 듯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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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채널 ‘다해는 다해’ |
배다해는 “그냥 ‘힘들지 않아?’ ‘그래도 잘하고 있어’ 하면 될 걸 본인도 온실 속 화초같이 자라서 힘들면 툴툴거리는데, 괜히 나한테 시비를 건 거다. 일진처럼”이라며 웃었다.
피곤한 상황에서 감정이 상한 배다해는 그대로 말없이 일어나서 가버렸다고. 그는 “그길로 택시 타고 호텔로 가려고 했더니 뒤에서 한국분들이 ‘싸웠나봐’ 막 이러시는 거다. 오빠가 그런데 엄청 큰 소리로 ‘야! 배다해!’ 이러니까 웃음이 터져서 결국 도망을 못 갔다”라고 말했다.
흐지부지 화해한 두 사람은 호텔로 돌아와 소울푸드 컵라면에 김치로 멘탈을 수습하고 사진찍기 놀이를 하며 마음을 풀었다. 배다해는 “오빠가 괜히 화해하려고 자기 사진을 자꾸 찍어달라고 해서 너무 웃었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에서 오일에 홀딱 반한 두 사람은 선물용 오일을 잔뜩 샀다. 배다해는 “올리브 오일이랑 트러플 오일을 이만큼 사서 결국 제일 큰 캐리어를 추가로 샀다. 거의 유조선이었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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