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효리 '인생 독고다이'지만..'짠한동생' 축가 정말 부른다 [★NEW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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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효리 '인생 독고다이'지만..'짠한동생' 축가 정말 부른다 [★NEWSing]
이미지 원본보기가수 이효리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이미지 원본보기정호철(왼쪽)과 이혜지 /사진제공=A2Z엔터테인먼터
'인생 독고다이'라도 약속은 지킨다. 가수 이효리가 '짠한동생' 정호철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다.
25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이효리는 오는 3월 9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진행되는 개그맨 정호철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맡을 예정이다. 정호철 측은 제안받은 입장이라 확답하지 않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고 있지만, 이효리는 약속한 대로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축가를 부르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해 9월 유튜브 예능 '짠한형'에 게스트로 출연해 정호철에게 결혼식 축가를 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짠한형'은 술자리를 콘셉트로 한 토크쇼로, 정호철은 개그맨 신동엽과 호흡을 맞추며 '짠한동생'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이효리는 '짠한형' 출연 당시 정호철에게 "보컬 연습 열심히 해서 축가 불러주겠다. 노래 연습 되면"이라며 "내가 진짜 연습하고 싶었던 게 축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효리는 축가로 부르고 싶은 곡으로 가수 김동률의 '감사'를 꼽으며 "지금은 어려운데 그때는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정호철은 "(신)동엽 선배님이 사회 봐주시고, (이)효리 선배님이 축가 불러주시면 영광이다"며 감격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나 노래 연습해. 나 축가 부를 거야' 하면 더 잘 될까 봐 일부러 말한 거다. 너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이효리는 지난 14일 모교인 국민대학교 졸업식에 축사를 맡아 "웬만하면 아무도 믿지 마라. '우리 가족이다'라고 가까이 다가오는 사람 조심하라. 누구에게 기대고 위안 받으려고 하지 마라. 그냥 인생 독고다이(혼자다)다"고 후배들에게 쿨한 조언을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인간관계에서 '쿨'하지만, 주변을 따뜻하게 챙기는 이효리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짠한형' 신동엽도 이날 밝힌 대로 정호철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맡아 의리를 빛낼 예정이다. 주례는 배우 하지원이 맡는다. 하지원도 지난해 9월 '짠한형'에 게스트로 출연해 정호철에게 결혼식 주례를 약속한 바 있다. 술자리에서 던진 신동엽의 농담 섞인 제안이었지만, 하지원은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 나같은 사람도 (주례)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내 스타일대로 하면 되지 뭐가 중요하나"라고 흔쾌히 응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정호철은 6살 연하의 개그우먼 이혜지와 결혼한다. 소극장 공연을 준비하다 연인 사이로 발전한 두 사람은 5년 열애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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